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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군부대서 무인기-헬기 충돌…軍 "사고 원인 조사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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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피해 없어"…'400억' 무인기 '헤론' 3대 중 1대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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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온 헬기. 2025.3.11/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허고운 양희문 기자 = 경기도 양주의 군부대에서 무인기와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의 한 육군 소속 항공대대에서 비행 중이던 무인기가 착륙하며 비행장에 계류 중이던 수리온 헬기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무인기와 헬기가 불길에 휩싸였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34분쯤 불을 모두 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지상작전사령부는 "1시쯤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 간 지상에 계류돼 있는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으며 20여분 만에 진화됐다"라고 공지했다.

지작사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세부 사고 원인 및 정확한 피해 현황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방과 군 당국은 조작 오류나 기체 고장 등의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에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무인기는 정찰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무인기 기종은 이스라엘제 '헤론'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2016년 400억원을 들여 헤론 3대를 들여왔다. 이들 무인기 중 1대는 지난해 11월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으로 추락했고 이번 사고로 1대만 남게 됐다.

헤론은 고도 10㎞ 상공에서 지상 표적을 정찰하는 중고도 무인정찰기로, 우리 군은 이 무인기를 서북도서와 수도권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어 1대로는 감시 공백에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다만 군은 "현재 경계작전에 이상은 없다"라고 밝혔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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