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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커피의 맛을 다르게 하는가? [카메라 워크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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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수 <서울 1956-1963>,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서울 1956-1963>,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무엇이 커피의 맛을 다르게 하는가?What Makes Coffee Taste Different?”

“커피마다 차이가 나는 맛을 어떻게 묘사할 수 있는가?How Do We Describe Those Differences?”

20여 년 전, 커피 석학(?) 케네스 데이비스Kenneth Davids의 강연을 듣고 커피의 향미에 빠져든 전직 언론인 박영순은 훗날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Marquis Who’s Who’에 등재되었다. 커피 분야에서는 한국 최초였던 박영순은 <커피인문학>(인물과사상사)을 쓰고 전국을 돌며 커피 강의를 이어갔고, 최근에는 ‘이글루’ 출판사에서 <파란만장한 커피사>를 내놓았는데….

“맛과 향으로 커피를 감상한다지만, 혀에 감기는 질감을 코로 감각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인류의 관능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인류가 커피 맛을 느끼는 데 미각과 후각뿐만 아니라 색과 소리, 질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여기에 ‘체성감각somethesis’이라고 해서 온도 감각과 통증까지 가세한 소이 체감도 커피의 향미를 즐기는 데 관여한다.”(박영순 <파란만장한 커피사>(이글루))

커피의 체성감각에서 시각은 어떤 역할을 할까?

한영수문화재단이 한영수 작가의 1950-60년대 사진을 재현한 커피를 내놓는다. 한영수 작가는 1950년대 리얼리즘 사진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1960년대 패션 및 광고 사진가로 활동한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가다. 뉴욕 ICP와 로스엔젤레스 LACMA 이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헝가리사진박물관 등 많은 국내외 미술관, 박물관이 한영수의 사진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는 한영수문화재단이 작가가 남긴 필름들과 관련 기록들을 보존하고 그의 업적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영수 <서울 1956-1963>,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한영수 <서울 1956-1963>, 한영수문화재단 제공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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