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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오폭 11일만에 또...착륙하던 드론, 서 있는 헬기와 충돌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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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오폭 사고 11일 만
조선일보

17일 오후 1시쯤 양주시 광적면의 육군비행장에서 착륙해 있던 헬기에 무인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일보 제공


17일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에 있는 육군소속 항공대대에서 무인항공기(드론)와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무인기와 헬기가 불길에 휩싸였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34분 불을 모두 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인기와 헬기는 모두 탔다.

사고 당시 감시정찰 임무를 마치고 비행장 바닥에 착륙한 무인기가 속도가 아직 붙어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헬기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기체가 충돌하면서 폭발이 일어났고 불이 붙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무인기는 이스라엘에서 도입한 ‘헤론’(전고16.6m, 전장8.5m)으로 약 30억에 달한다. 헬기 기종은 ‘수리온’으로, 약 185억원에 군이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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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1시쯤 양주시 광적면 육군비행장에서 착륙해 있던 헬기에 무인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일보 제공


지상작전사령부는 “오늘 13시경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 1대가 착륙간, 지상에 계류되어있는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으며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다.

지작사는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세부 사고 원인 및 정확한 피해현황은 조사 중”이라고 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경기 포천에서 발생한 공군의 민가 오폭 사고 이후 11일 만에 난 것이다.

군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무인기 조종사의 실수인지, 무인기 자체의 결함 때문인지 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양주=김수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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