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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조용필·아이유 섭외하고파"…15주년 '불후의 명곡', 700회 넘어 1000회 목표 세웠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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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현(왼쪽), 이찬원. 사진 제공=KBS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불후의 명곡'이 KBS 대표 장수 음악 프로그램 다운 당찬 포부를 전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700회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개그맨 김준현, 가수 이찬원, 박형근 PD, 김형석 PD, 최승범 PD가 참석했다.

이찬원은 '불후의 명곡' 700회를 맞은 소감에 대해 "14년 꽉 채웠고, 햇수로 15년째"라며 "'불후의 명곡'이 '전국노래자랑', '가요무대', '열린음악회'에 이어 장수 프로그램이다. 제가 온전히 700회에 전부 참여하진 못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영광스럽다. 저에게도 큰 행운이고, 앞으로도 800회, 1000회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준현도 "한 프로그램이 700회를 맞이하는 건 역사적인 일이다. 그 역사 현장에 작은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며 "700회를 맞이한 큰 프로그램에 누가 되지 않도록 지금보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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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특히 '불후의 명곡'은 동시간 시청률 붙박이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년 연속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역대 대상 수상자로 MC 신동엽, 이찬원을 배출했다.

지난해 열린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찬원은 '미스터트롯'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대상 트로피를 품게 됐다. 그는 "장민호 씨는 시상식 자리에 계셨고,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은 정동원이다. 아직 학생이다 보니, 저를 만나면 항상 개구쟁이처럼 까불까불거리는데, 이제 '대상 MC' 대접을 해주더라. 저를 만날 때마다 '이대상 님'이라고 불러준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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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S



김준현은 앞서 매너리즘으로 인한 방송 활동 중단에도 '불후의 명곡' MC 자리만큼은 꿋꿋하게 지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에 그는 "월요일마다 '불후의 명곡' 녹화를 하는 게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힐링이다. 항상 가수 분들이 영혼을 갈아 넣은 듯한 편곡을 가져오신다"면서 "(매너리즘을 겪고 있을 당시) 사춘기도 아니고 거의 10춘기 정도 겪고 있을 때인데, '불후의 명곡' 녹화할 때만큼은 힐링을 받았다. 지금 이 자리를 빌려 함께 해주신 가수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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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왼쪽), 이찬원. 사진 제공=KBS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은 2주에 걸쳐 방송되는 가운데, '7인의 전설'을 주제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번 특집 방송에는 최백호, 김창완, 더 블루, 윤종신, YB, 자우림, 거미 등이 전설로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이 700회 특별 무대를 준비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박형근 PD는 "메인 MC 세 분이 함께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편곡만 들었는데도 듣자마자 눈물이 날 정도다. 코러스와 세션에는 훌륭한 아티스트 '허용별'(허각·신용재·임한별)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준현도 "허각, 신용재, 임한별 씨를 저희 MC들이 코러스로 쓴다. 세 분께도 정말 감사한 게, 흔쾌히 참여해 주겠다고 하시더라. 거의 가족 같은 분들이시다. 이찬원 씨는 무대도 많고, 저도 가끔 방송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신동엽 씨가 진정성 있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오로지 700회 특집에서만 볼 수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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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왼쪽), 이찬원. 사진 제공=KBS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들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 중인 가운데, '불후의 명곡'은 무려 109주 동시간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 PD는 추후 섭외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조용필, 서태지, 아이유를 언급했다. 그는 "기성 세대를 대변하는 전설과 역사성을 포함해서 요즘 젊은 세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분들을 모시고 싶다"며 "그 중 조용필 선생님과 서태지 씨도 오랫동안 공을 들이고 있는 전설 분들이시다. 또 요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 씨도 출연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찬원도 "개인적으로 저도 아이유 씨 팬인데, 한 3주 분량은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꼭 나중에 한 번 나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KBS2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은 오는 4월 5일, 12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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