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김새론 관련 입장 번복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굿데이'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지난 16일, MBC '굿데이'에서는 출연자가 김수현을 언급하는가 하면 예고편에서는 김수현이 직접 애장품 경매 현장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굿데이 총회'에 방문한 출연자 사이 김수현이 이수혁, 황광희 등과 함께 모습을 비췄고, 애장품 경매 단체 샷에서는 김수현이 모든 출연자 사이 센터를 차지하고 있어 화제가 됐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이름 언급한 부분도 나오고 풀샷이라도 김수현을 예고편에 넣다니", "중요한 부분도 아니고 이름 언급은 편집 좀 하지", "이름 일부러 언급했나", "촬영 강행했다며", "시청자 눈치도 안 보는 방송은 폐지가 답" 등 다양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굿데이'는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의 열애설 논란에 휩싸인 후에도 방송 촬영을 함께 진행했다고 전해진 바 있어 대중의 분노를 더욱 불러일으켰다. 논란 속 당시 MBC '굿데이'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예정되어 있던 일정을 최소화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한다"며 김수현의 녹화 소식을 밝혔다.
시청자는 촬영 강행 소식이 전해진 직후와 본 방송 직후 "김수현 하차 안할 거면 폐지해", "김태호 PD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건가?", "음원 녹음은 양심적으로 빠졌지?" 등의 거센 반응을 보였다.
지드래곤과 손 잡은 화려한 MBC 복귀로 화제를 모은 김태호 PD를 향한 비난도 거세졌다. 네티즌은 김태호 제작사 TEO(테오) 채널에 "김태호 PD, 대처가 신기하다", "속 보인다. 타 출연자들 같이 욕 먹는다", "선공개만 올리고 입장 밝힐 시간은 없나", "하차 안한다면 시청자가 하차할게요" 등의 날 선 반응이 담긴 댓글을 달았다.
결국 '굿데이' 방송 다음날인 17일, '굿데이' 제작진은 출연자 논란의 위중함을 인지했다며 "방송된 5회는 논란이 커지자마자 MBC 및 글로벌 OTT 등 플랫폼들의 협의하에 이미 입고되어 번역 작업 중이던 방송본에서 ‘굿데이 총회’ 김수현 씨의 출연 부분을 급박하게 편집하여 재입고한 버전"이라며 해당 회차 또한 김수현을 급히 편집해 방송 분량이 10분 정도 짧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논란 후 김수현과의 촬영을 강행했다고 전해진 부분에 대해서는 "김수현 소속사의 공식 입장을 기다렸다"며 "소속사 측이 다음 주(3/13기준)에 입장 표명을 진행한다는 점, 그날 이후로는 출연자 스케줄 확보가 어렵다는 점으로 인해 고심 끝에 해당 녹음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논란 후 강행된 촬영 또한 김수현 삭제를 염두한 채 진행, 타 출연자와 최대한 겹치지 않도록 (음원)녹음과 촬영을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김수현 씨 출연분은 최대한 편집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며 시청자들이 바라는 '손절' 결정을 강조한 가운데, 시청자들은 "편집 해야하는 거 알면서도 촬영도 진행, 녹음도 진행했구나", "이제 편집 결정이라도 다행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굿데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