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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석방 후 '탄핵기각' 우려감…이재명 46.9% 진보·중도층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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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풍향계]이재명 51.7% 김문수 30.7%…오세훈 25.6% 홍준표 25% 한동훈 18.6%
李, 여권 후보 양자대결서 격차 확대…20대와 70대 이상에서 지지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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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비상의원총회를 마친뒤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2025.3.1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차기 대선 유력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인다. 여권 주자들과의 양자대결에서 지지율 격차도 확대됐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진보 진영이 결집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17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2주차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의 지지율은 46.9%로 2월4주차 조사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다.

3월 2주차 야권 후보 지지율 총합은 51.4%로 2주 전(52.1%)보다 하락했지만 이 대표 지지율은 상승, 1위를 굳히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 석방 이후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기각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부각되며 진보층이 이 대표를 중심으로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민주당 지지층에서의 이 대표 지지율은 3월2주차 기준 89.6%로 2주 전(89.3%) 대비 0.3%p 올랐다. 진보 및 중도 성향 지지층에서의 이 대표 지지율도 2주 전 각각 77.4%, 51.5%에서 78.6%, 52.6%로 1.2%p, 1.1%p 상승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했던 20대와 70대 이상에서의 지지율 상승이 포착됐다.

20대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은 2주 전 대비 6.5%p 상승한 41.4%, 70대 이상에서는 1.8%p 상승한 34.9%로 집계됐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이 지연되고 기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고령층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을 보면 지지층이 전략적으로 여론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제외한 여권 후보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모두 지지율 격차를 벌렸다.

이 대표와 김문수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7%로 김 장관(30.7%)을 21%p 차로 앞섰다. 2주 전(18.4%p)보다 격차가 확대됐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25%)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52.3%를 기록하며 27.3%p 격차를 기록했다. 2주 전 25.8%p에서 더 벌어졌다. 이 대표는 한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51.8%로 한 전 대표(18.6%)를 33.2%p로 크게 앞섰다. 2주 전(29.4%p)보다 격차가 커졌다.

이 대표와 오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1.8%로 오 시장(25.6%)을 26.2%p 차로 앞섰다. 2주 전 26.8%에서 격차가 소폭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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