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미북정상회담과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 초청 강연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8.05.14. yes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히며 야당에 공을 돌린 가운데, 조선일보 기자 출신 보수 논객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승복은 가해자인 윤석열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대표는 최근 조갑제닷컴에 올린 글에서 "헌재의 탄핵심판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뒤엎겠다고 깡패를 사내로 불러들인 부사장에 대한 징계 절차와 비슷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왜 피해자인 야당이, 국민이, 회사 사장이 징계 결과에 승복해야 하느냐"라며 "야당과 국민과 회사 사장은 피해자인데, 가해자와 동격으로 취급해 '같이 승복해'라고 하는 것은 정의의 법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의 헌법위반 행위는 세계가 실시간으로 지켜보았으므로 명백한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그를 파면하지 않고 복귀시킨다면, 즉 내란 우두머리 혐의자가 국군과 경찰을 지휘하고 외교·교육을 책임지게 만드는 것은 선량한 국민들에게는 생존의 위험이므로 자유시민으로 살기 위한 국민 저항권 행사의 요건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런 자위 행동도 못 하게 하는 승복 강요라면 이는 자연법에도 맞지 않다"면서 "승복은 윤석열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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