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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휘성 동생 "조의금 전액 기부…형 작품 가족들이 지켜가겠다" (전문)[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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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대선 기자] 16일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휘성의 영결식이 진행됐다.휘성은 지난 10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정확한 사인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차 검사에서 구두로 '사인 미상'이라고 소견을 밝힌상태다.휘성은 지난 2002년 정규 1집 'Like A Movie'로 데뷔해 '안되나요', '전할 수 없는 이야기', 'With Me', ‘다시 만난 날’, ‘일년이면’, I’m Missing You',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너라는 명작', '불치병', '주르륵', '사랑은 맛있다’ 등 수많은 명곡을 발표했다.故 휘성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2025.03.16 /sunday@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가수 故휘성의 유가족 측이 조의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17일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헀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 너무 슬프고 애통해 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 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최혁성 씨는 “쉽게 극복해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한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 하였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혁성 씨는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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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진팀] 14일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故휘성의 빈소가 마련됐다.故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향년 43세.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타살 정황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고, 국과수는 부검 결과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소견을 서울 광진경찰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4 /photo@osen.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최근 ‘사망 원인 미상’이라는 휘성의 1차 부검 소견을 경찰 측에 전달했다. 휘성 측은 약물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하 휘성 유가족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휘성의 동생입니다.

지난 주말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그에 맞는 예를 갖추려 노력하였으나 조금이나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아무쪼록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 너무 슬프고 애통해 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쉽게 극복해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 하였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습니다.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형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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