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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탄핵 인용시 與 강성지지층 화풀이 대상될 것…옳음 추구한 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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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24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 당시 폭력 계엄군에 맞섰던 시민군을 상징하는 무장항쟁군상 앞에서 취재진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2.24.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구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면, 자신이 여당 강성 지지자들의 화풀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상욱 의원은 1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저는 매우 큰 곤란을 겪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인용이 된다면, 원내 동료들이나 저희 당 강성 지지층들은 뭔가 화풀이 대상이 필요하다. 아마 제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 예상하고 있고 더 큰 곤란을 겪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옳음을 추구한 데 따른 값을 치러야 한다면 값을 치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정치를 하는 이상 당연한 귀결이다. 감당해야 될 몫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치라는 게 누리려고 하는 게 아니지 않나. 책임과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다. 그 힘으로 버티고 있다"며 "말 한마디 하기도 너무 버겁고 마음이 힘들긴 한데 그럴수록 또 이겨내야 된다는 생각으로 웃고 있다"고 했다.

'헌재가 왜 아직까지 선고를 안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진행자 질문에 김 의원은 "제가 함부로 추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도 "법률가로서 탄핵 기각 결정문을 쓸 수 있을까라고 역으로 한 번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창의력을 더해 봐도 안 나온다"고 답했다.

이어 "파면 결정을 할 수밖에 없고 그럼에도 파면 결정이 안 나온다면 국민들도 납득 못 하실 것 같다"며 "늦어지는 이유가 일단 사실관계 정리하는 부분에서 소수의견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예를 들어 홍장원 차장의 메모의 증거력을 인정하는 것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의견이 다를 수 있겠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공수처에서 무리하게 사건을 가져간 이후에 결국 수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저는 구속 취소한 지 판사님의 고뇌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공수처 수사 권한이 없다는 문제가 불거져 나중에 와르르 무너지면 더 큰 문제가 된다. 빨리 이것부터 정리하고 본안 재판으로 들어가자는 취지였던 것 같다"며 "그런 부분들을 헌법재판소에서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8대0 만장일치 인용 결정이 나올 것이라 보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반드시 나올 거라고 보고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국민들이 다 보셨다. 그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겠나. 본 걸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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