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조기 대선 성사시 양자대결 여론조사 결과. 에너지 경제 의뢰· 이번 조사는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성인 유권자 1501명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갈무리) ⓒ 뉴스1 |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국민의힘 친한계(친한동훈) 스피커인 박상수 인천 서구갑 당협위원장은 조기 대선이 이뤄질 경우 중도확장형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필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17일 SNS를 통해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차기 대선 양자 대결' 결과(에너지 경제 의뢰· 3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성인 유권자 1501명 대상·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7.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는 "가히 국민의힘엔 절망 편이다"고 지적했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양자 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재명 대 김문수는 51.7%:30.7%, 오세훈은 51.8%:25.6%, 홍준표는 52.3%:25.0%, 한동훈은 51.8%:18.6%였다.
이어 박 위원장은 "그나마 다행인 건 일부 극우 선동가들과 말과 달리 '한동훈 찍느니 이재명은 찍겠다'가 아니라는 점"이라며 "이는 김문수 때나 한동훈 때나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지지율이 같음이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계엄은 계몽'이라 외치는 것이 중도 확장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제는 당내 탄핵 찬성이든 반대든 상호 간 공격을 멈추고 이재명을 막을 플랜 A와 B를 시도하는 것이 옳고 시급하다는 것을 서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지만 "당장의 슈퍼챗 환금성에 몰두하는 자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집권해야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자들이 플랜 B를 준비하는 이를 매도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이러한 보수 분열의 짓거리는 이재명을 위하는 일일 뿐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우리는 강력한 중도 확장형 후보를 내놓는 수밖에 방법이 없다"며 이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진영 3위(김문수 18.1%→ 홍준표 6.5%→한동훈 6.3%→오세훈 6.2%)에 그친 건 "강성 탄핵반대파들의 한동훈 비토를 보여준 것이지 한동훈이 중도 확장성이 없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도층을 사로잡을 이는 한동훈 전 대표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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