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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구현된 김새론의 작별인사…유족 추모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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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유튜브채널 ‘권영찬 TV’ 갈무리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고인 추모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권영찬TV’에서는 15일 ‘고 김새론님 추모하며 유가족이 만든 AI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AI로 구현된 김새론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제게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었다”며 “작은 화면 속에서, 그리고 스크린 속에서 여러분과 만나고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던 순간들은 정말 행복했다”고 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때로는 부족한 모습도 많았고, 실망하게 한 순간들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김새론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도 “고맙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김새론은 “앞으로도 저를 기억해 주신다면 밝고 따뜻했던 모습으로 기억해달라”며 “여러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새론 유족 측은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운영자 이진호 씨를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유족 측은 이 씨가 2022년부터 김새론과 관련된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는데, 이중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법률 대리인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고소 취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김새론의 유족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배우 김수현이 2015년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를 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일었다.

김수현 소속사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를 부인했으나,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 등이 여러 차례 공개되자 김새론이 성인이 된 뒤 사귄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소속사 측은 “이미 3년 전에 헤어진 상태라, 사귀었던 사이라고 말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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