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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때문에 울지 않았으면”…유족 측, 김새론 AI 구현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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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권영찬TV’에 약 3분 분량 영상 게재
세계일보

유튜브 채널 ‘권영찬TV’ 캡처


고(故) 배우 김새론을 추모하는 인공지능(AI) 활용 영상이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권영찬 소장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채널에서 최근 공개됐다.

앞서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권영찬TV’에는 ‘김새론님 추모하며 유가족이 만든 AI 영상’이라는 제목의 약 3분 분량 영상이 게재됐다. 영화 ‘아저씨’ 등 고인이 출연했던 작품들과 일상에서의 사진 등을 열거한 영상에서는 AI로 구현된 김새론이 등장했다.

AI로 구현된 김새론은 영상에서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들은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들이었다”며 “작은 화면 속에서 그리고 스크린 속에서 여러분과 함께 웃고 울 수 있었던 순간들은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때로는 부족한 모습도 많았고, 실망을 드린 순간도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함께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던 소중한 나의 친구들, 너희 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었다”, “고맙고 나 때문에 많이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말도 담겼다.

AI로 구현된 김새론은 계속해서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가족들, 저를 언제나 따뜻하게 감싸주시고 지켜봐줘서 고맙다”며 “비록 이제는 볼 수 없지만 제 마음은 언제나 우리 가족 곁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영상은 “앞으로도 저를 기억해주신다면 밝고 따뜻했던 모습으로 기억해달라”며 “여러분이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는 인사로 마무리됐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새론 유족과의 통화를 인용해 배우 김수현이 2015년 당시 15세였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4일 공식 입장문에서 두 사람의 교제는 고인이 성년이 된 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라며, 미성년 시절 교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튿날 입장문에서는 고인의 모친을 직접 만나서 정확한 내용을 설명하고 싶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소속사는 김수현이 김새론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위약금 중 약 7억원을 대신 변제해주고, 김새론이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이후 내용증명을 보내 변제를 독촉했다는 의혹도 반박하고 있다. ‘해당 문제는 소속사와 김새론간의 문제’라며 김수현은 김새론에게 돈을 빌려준 적도 없고 변제를 촉구한 사실도 없다는 설명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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