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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맨유에 완벽한 선수"…EPL 구단과 직접 접촉→최다우승팀 이적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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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그의 에이전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중,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연결이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몇 시간 전에 끝난 스페인 출신 에이전트의 여행에 대해 말하겠다"라며 "그는 이강인(PSG), 아브데 에잘줄리(레알 베티스),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레알 마드리드) 등을 담당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어 “이 선수들은 각자 다른 계약 상황을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이번 주에 영국에 가서 많은 경기를 지켜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만났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겠다"라고 덧붙였다.

기자가 언급한 선수들 중 프리미어리그 이적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다름 아닌 이강인이다. 이강인의 이적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번 만남이 여름 이적 시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에는 그의 출전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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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시즌 초반 비교적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자주 얻지 못하며, 중요한 경기에서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2024-2025시즌 교체 출전이 18회나 될 정도로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아래에서 선발보다는 교체로 나서며 그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 구도도 더욱 치열해졌다. 자이르-에메리, 두에 등 어린 미드필더들이 지속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고 있으며, 우스만 뎀벨레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같은 측면 자원들이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중용되면서 이강인의 포지션 경쟁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여기에 더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지난 1월 PSG 입단은 이강인에게 치명타가 됐다. 주앙 네베스와 같은 미드필더는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PSG 내에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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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가 이번 여름 이강인을 이적 명단에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때 기대를 모았던 영입이었지만, 현재 PSG의 전술적 운영과 선수단 구성을 고려할 때 그의 장기적인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평가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가 이미 이강인의 방출을 결정했다고 보도하며, 그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PSG가 이강인을 올여름 방출할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몇 주가 그의 마지막 PSG 생활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으며, ‘스포르트 프랑스’는 "PSG가 이강인에게 큰 기대를 걸었지만, 전술적으로 기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했다"며 "바르콜라, 뎀벨레 등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있으며, PSG는 이강인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특히 PSG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PSG 인사이드'는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거의 퇴출 직전인 선수"라고 표현하며 그의 이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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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이강인은 아스널 역시 고려하고 있는 선수"라고 주장했으며,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 역시 토트넘과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가장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가 맨유라는 점에서 그의 차기 행선지로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팀 내 핵심 공격수였던 마커스 래시퍼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밀려나 빌라로 임대 이적한 가운데, 새로운 옵션을 찾고 있는 맨유가 이강인을 이상적인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측면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어 전술적으로 다재다능한 옵션이 될 수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이강인은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성을 갖춘 선수로, 아모림 감독의 공격 시스템에 완벽히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개편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첫 번째 영입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이유다. 현재 꾸준히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래시퍼드와 가르나초가 이적하게 된다면, 그의 합류는 더욱 현실적인 시나리오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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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다시 불거진 것은 단순한 루머를 넘어 실질적인 가능성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PSG에서 시즌 초반 비교적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입지가 줄어든 것은 분명한 현실이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점, 크바라츠헬리아 등의 새로운 영입으로 인해 주전 경쟁이 더 치열해진 점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이강인 스스로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빠르고 강한 압박 속에서 그가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성장할 기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강인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그의 에이전트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접촉한 것은 확실한 사실과 PSG에서의 입지 불안이 맞물리면서, 올여름 그의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X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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