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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선두 리버풀을 꺾고 카라바오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뉴캐슬이 자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55년 FA컵 이후 70년 만이다. 동시에 구단 창단 사상 첫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뉴캐슬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4-25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2-1로 리버풀을 꺾으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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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리버풀은 FA컵 탈락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그리고 카라바오컵까지 우승기회를 줄줄이 날리게 됐다. 이제 리버풀에게 남은 우승 기회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EPL 하나 뿐이다.
이 날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즈, 도미닉 소보슬라이, 모하메드 살라,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디오고 조타, 라이언 흐라벤베르흐,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퀴빈 캘러허, 자렐 콴사로 선발을 짰다.
뉴캐슬은 하비 반스, 제이콥 머피, 조엘링톤, 알렉산더 이삭,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발렌티노 리브라멘토, 댄 번, 파비안 쉐어, 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가 스타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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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전반부터 적극적으로 리버풀을 몰아붙였다. 전반 34분에 반스가 좌측을 돌파하며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삭, 트리피어의 슈팅이 연달아 리버풀의 수비에 잡혔다. 하지만 뉴캐슬의 육탄전은 기어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45분에 트리피어가 왼쪽에서 번에게 공을 흘렸고 이를 번이 헤더로 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도 리버풀은 별반 힘을 쓰지 못했다. 후반 7분 경 리브라멘토가 좌측에서 롱 크로스를 보냈고, 볼이 머피의 머리에 맞고 이삭에게로 향했다. 이삭의 예리한 슈팅이 다시 한번 리버풀의 골망을 찔렀다.
리버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커티스 존스와 다르윈 누녜스, 코디 학포를 그라운드에 들여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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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15분 존스의 슈팅은 포프에게 붙들렸다. 후반 19분 기마랑이스가 박스 왼쪽 침투하는 반스에게 패스를 전달했고 이삭이 골을 시도했지만 캘러허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으로 전개됐다. 리버풀은 추가시간 4분에 키에사의 왼발 슈팅이 극적으로 꽂혔지만 세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경기는 뉴캐슬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가장 중요한 순간 침묵하며 존재감이 없었다. 살라는 PSG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도 발이 묶이며 초라한 모습으로 등을 돌렸다.
이 날 뉴캐슬은 슈팅 17개를 기록한 반면, 리버풀은 9개에 그쳤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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