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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尹 탄핵 승복? 권성동 거짓말쟁이, 못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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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최종 판단, 규범력·설득력 커…국민 수용
승복 말라 선동하는 사람들이 문제
尹 부화뇌동한 與, 못 믿어…승복 안 지킬 것
제일 가까웠던 권성동, 尹 말렸어야
내란 인정이 승복의 전제
8 대 0 파면 틀림없어, 이번 주 결론날 것
明, 오세훈 기소 확신..홍준표는 10배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10~09:00)
■ 진행 : 김현정
■ 대담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 언제쯤 내려질까요?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변론 종결 후 14일 걸렸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11일이 걸렸던 걸 생각하면 20일을 넘어가고 있는 지금 그 이유가 뭘까 궁금해할 만하고요. 또 여러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선고 결과가 내 생각과 다르면 승복하지 않겠다는 여론조사 응답률이 무려 42%에 달합니다. 참 걱정입니다. 선거만큼이나 중요한 게 그 후에 사회 혼란을 예방하는 일일 텐데요. 그래서 여야가 함께 승복 메시지를 내자. 이런 제안도 나왔습니다. 이분은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판사 출신 민주당 박범계 의원 만나봅니다. 박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박범계> 오랜만에 뵙습니다.

◇ 김현정> 주말에 진짜 탄핵 찬반 집회가 뭐 도심 곳곳을 달궜는데 어떤 곳에서는 상당히 좀 극단적인 주장도 나오고 주말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 박범계> 저야 다른 쪽은 안 보이니까 뭐 우리 탄핵, 윤석열 파면을 정말로 간절히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하루 종일 같이 있었는데요. 글쎄요. 이제 다 끝나고 나서 저녁 늦게 뉴스를 접하면 상대 진영 윤석열 파면을 또 반대하는 진영의 사람들도 꽤 많았고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국론이 분열돼 있는 그것이 가슴 아픈 얘기죠.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라도 빨리 헌법재판소에서 명명백백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빨리 파면 선고가 나야 된다. 저는 지역에서 이렇게 보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조차도 빨리 어떤 결론이 나서, 결론이 난다는 얘기는 다시 복귀하라는 얘기가 아니고 파면 선고가 돼서 나라가 안정돼야 된다라는 그런 목소리도 꽤 많이 들었습니다.

◇ 김현정> 사실 극단적이고 폭력적이지만 않다면 선고 전에 국민들이 각자 의견을 광장에서 표출하는 거 이거는 얼마든 자연스러운 걸 수 있겠습니다만.

◆ 박범계> 예, 그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 김현정> 그렇죠. 하지만 헌재 선고가 나고 나면 내 의견과 맞든 틀리든 좋든 싫든 반드시 수용해야 되잖아요. 그게 민주주의의 기본 약속인 거잖아요. 근데 지난 10월 지난 3월 10일에서부터 12일까지 엠브레인 퍼블릭, 케이스텔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 한국 리서치가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를 했더니,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보시면 됩니다. 내 생각과 달라도 수용하겠다 한 응답이 54%, 내 생각과 다르면 수용하지 않겠다가 42% 저는 꽤 놀랐어요. 이거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결과 왜 나온 걸까요?

◆ 박범계> 현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오기 전이니까 이런 여론조사는 나올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 김현정 앵커께서 과거에 뭐 늘 방송을 해 오셨으니까 누구보다도 시사에 밝으실 텐데 대법원이라든지 헌법재판소와 같은 소위 헌법 수호기관 또 기본권 보장 기관의 최종 판단 갖는 규범력과 설득력은 어마무시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노무현 대통령 때도 그랬고 박근혜 대통령 때도 그랬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수치로 나오는 것은 파면 선고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나오는 거고 그런 면에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빨리 일어나야 되고 나오면 저는 뭐 국민의힘부터 제일 먼저 어쩌면 줄행랑을 칠지도 모른다 하는 생각이 들고 다만 이런 현재의 광장에서 또는 지역 곳곳에서 여론이, 국론이 분열돼 있는 현상은 틀림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선고가 나야 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그럼 지금 54대 42 이렇게 나오는 거는 선고 전이기 때문에 자기의 어떤 주장도 좀 싫어서 있는 것이고 선고 결과가 나오면 그래도 대부분 국민은 수용할 승복할 것이다. 이렇게 좀 긍정적으로 보시는 거예요?

◆ 박범계> 예, 오히려 이제 승복하지 말라고 선동하는 사람들이 문제일 텐데 제가 한번 여쭤볼게요. 민주당이 탄핵을 많이 발의했다. 또 뭐 입법을 많이 독재를 했다. 이렇게 저쪽에서 얘기하지만 김현정 앵커께서 보시기에 저희들이 불복한 게 있습니까?

◇ 김현정> 불복 선언하신 거는 없죠.

◆ 박범계> 지난 총선의 결과가 사실은 이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를 예고한 거거든요. 총선의 결과에서 야당이 총 192석을 얻었다는 그것에 승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상계엄을 빙자한 내란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누가 불복하느냐, 저는 질문 중에 제가 먼저 말씀드립니다만 이거 여야가 함께. 이제 그 질문을 한번 해보세요. 제가 어젯밤에.

◇ 김현정> 다 준비해 오셨어요?

◆ 박범계> 어제 낮에 참 정말로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뽑아낸 조어가 있는데.

◇ 김현정> 오케이, 오케이 제가 그럼 제가 생각했던 질문 그대로 드릴게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권성동 원내대표 어제 기자간담회 열어서 국민의 힘은 어떤 결과든 승복하겠다. 이렇게 말을 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2일 채널A 유튜브 방송에서 헌법 질서에 따른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이제 승복 메시지를 냈는데 이 뒤에 지금 양당 논평들을 보면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있어요. 민주당에서는 국민의힘이 실제 행동으로 하는지 지켜보겠다. 이렇게 말했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명확하게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는 건 결국 헌재 겁박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렇게 서로 좀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함께 모여서 공동 승복 선언을 하면 어떻겠냐. 이런 아이디어가 주말 사이에 정치권에서 나왔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박 의원님?

◆ 박범계> 민주당 대변인이 너무 순하게 논평을 냈네요. 너무 순하게.

◇ 김현정> 무슨 말씀이세요?

◆ 박범계> 믿을 걸 믿어야죠. 지금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총선에 참패했으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의 여러 지도부, 현재의 지도부를 포함해서 소위 중진이라고 말하는 분들 또 대선에 나오고자 하는 분들이 국민들이 윤석열 정부를 싫어한다, 신뢰하지 않는다. 실패해 가고 있다라고 판단한다. 국정 기조를 바꿔야 된다. 모두가 정말 들고 일어나 가지고 대통령을 설득을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그렇게 안 했잖습니까? 심지어 내란 행위를 지금 동조하고 부화뇌동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그래서 제가 어제 딱 드는 생각이 이 사마리아인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마리아인은 착한 사마리아인이잖아요. 율법이 있으나 그것을 지키고 강도를 당한 피해자를 정말 데려다가 케어해 주고 보살펴주고 그걸 실천에 옮긴 사마리아인이 생각났습니다. 왜?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어떤 규정과 약속이라는 건 다 있어요. 말은 해요. 근데 그것을 지키느냐, 지키지 않느냐, 지키지 않는다 해서 더 나아가서 행동으로 군홧발로 국회와 중앙선관위를 침탈하느냐 거기에 동조하느냐,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양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믿음을 가질 수 있겠어요? 실천하지 않잖아요. 약속하면 뭐 합니까? 공동의 승복 선언을 하면 뭐 해요? 안 지킬 텐데.

◇ 김현정> 안 지킬 거라고 너무 단언하시는 거 아니에요?

◆ 박범계> 지금 안 지키고 있잖아요. 지금 잘못한 걸 깨닫지 못하잖아요. 잘못한 걸 깨닫지 못하면 지킬 수 없는 거예요.

◇ 김현정> 권성동 원내대표가 어제 이건 우리 당의 공식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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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범계> 그분이 제일 거짓말을 많이 하는 분이에요, 제가 잘 알아요. 그분이 거짓말 안 하면 이미 대권 후보가 돼 있을 겁니다.

◇ 김현정> 그렇게 또 말씀하시면 권성동 대표가.

◆ 박범계> 예, 제가 경험한 사람이기 때문에.

◇ 김현정> 뭐라고 답변하실지.

◆ 박범계> 제일 큰 책임이 많아요.

◇ 김현정> 권성동 원내대표의 말을 믿기 어렵다. 그런 말씀.

◆ 박범계> 선거 때부터 한번 생각해 보세요, 대선 때부터. 측근이라고 해서 같은 검사 출신이고 그래서 지금 원내대표가 됐죠. 벼슬 높아졌죠. 그러나 그럴수록 대통령을 잘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말렸어야 되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승복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똑똑히 TV로 정확히 봤던 그 생생한 증거들에 대해서 최소한 인정하는 것이 승복의 전제죠.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는 또 민주당의 승복 메시지를 못 믿겠다. 이런 입장을 어제 내놨는데.

◆ 박범계> 우리가 뭘 잘못했길래 지금 우리는 선거에서 이긴 죄밖에 없어요.

◇ 김현정> 지금 찾아보니까 2017년에 박근혜 탄핵 심판 때 헌재 결정에 무조건 승복하자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이재명 대표가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말하지 않았느냐, 그러니까 지금 이번에도 유효한 말이냐. 이렇게 어제 논평이 나왔어요.

◆ 박범계> 승복합니다. 승복해요. 왜냐하면 헌재 결정이 조금 더 저는 대통령 윤석열 파면에 대한 그 주문에 대해서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있고 그것에 대해서 제가 어제도 차분하게 앉아서 좀 정리를 해 보니까 한 네가지 증좌로 이미 헌재에 여덟 분이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의 주문은 저는 거의 일치했다고 봐요. 특히 헌법 규범에 대한 헌법 수호 책무에 대해서 국회도 헌법 수호 책무가 있다. 그런 차원에서 감사원장 기각이 됐지만 감사원장 검사들 탄핵 소추한 거다. 따라서 윤석열이 그거는 헌법 위반이오라고 해 가지고 우리가 그걸 가르쳐 주기 위해서 계몽령 차원에서 계엄을 일으켰다는 것은 정당하게 설 명분이 없는 거예요. 이미 저는 여덟 분의 결론은 합의가 됐다고 보고 우원식 국회의장의 권한쟁의 심판도 우원식 의장의 손을 들어준 거 또 제가 이제 법사위니까 유상범 간사나 뭐 장동혁 의원이나 이렇게 얘기를 해 보니까 각하설, 각하할 거다. 거기에 많이 경도돼 있더만요. 근데 그 각하설의 원인은 내란죄로 우리가 탄핵 소추 의결을 국회가 했지만 내란죄 철회됐잖아요. 그것을 근거로 다시 국회에서 재의결 받아와야 된다. 재의결 받아 왔지 않았으니까 각하될 거다. 이런 얘기 아니에요.

◇ 김현정> 절차상의 어떤 결함이 있다.

◆ 박범계> 절차상 결함. 그런데 그것을 사실상 정리한 분이 정형식 재판관입니다. 주심 재판관. 1차, 2차 준비 변론 기일을 보면 명확해집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측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그분을 믿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 제대로 주심 재판관으로서 잘 정리를 해 오셨어요.

◇ 김현정> 정형식 재판관이 여러분 이제 보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

◆ 박범계>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분이 오히려 그 부분을 정리했고 문제없다고 했기 때문에 각하는 아니다. 이 말씀이신 거죠?

◆ 박범계> 그렇습니다. 특히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감사원장을 상대로 한 대통령 소속 직무 감찰. 선관위에 대한 직무 감찰 부정 채용에 대해서 명확히 대통령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감사원장이 대통령 직속의 감사원장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상의 독립기구를 감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그렇다면은 대통령 스스로 군경을 보내가지고 소위 선거 부정 의혹이라는 그것을 팩트 체크 차원에서 군대를 들여보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위헌인 것이 명확해진 거죠.

◇ 김현정> 지금 승복 선언 얘기하다가 얘기가 잠깐 이제 선고 이야기로 넘어왔는데 얘기 넘어온 김에 그럼 선고 이야기 먼저 좀 하고 다시 승복 선언 얘기할게요.

◆ 박범계> 승복 선언은 별로 의미가 없다니까요. 약속을 하면 뭐 해요? 안 지키는 사람들인데.

◇ 김현정> 이제 각하설, 지금 여권에서 나오기 시작한 각하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 그렇게 지금 말씀하셨어요. 그러면 왜 이렇게 늦어지고 있다고 보세요? 사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때보다 더 심플하다. 그래서 더 빨리 결론이 날 거다. 했는데 늦어지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박범계> 곡절이 있겠죠. 헌법재판소도 여덟 분의 자연인 재판관이지만 사람이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변수들이 있는 것이고 전원 일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쓰는 방식, 증거를 어떻게 취사 선택할 건지 사실 관계를 어디까지 인정을 할 건지 5가지 쟁점 중에 5개 전부를 인정할 건지 그중에 4개를 인정할 건지 이런 등등 또 보충 의견, 별개 의견 혹은 뭐 지금 현재까지도 한두 분의 무슨 어떤 그 절차상의 이의라든지 한두 분이라고 했습니다. 그것도 뭐 팩트는 아닙니다. 그런 것이 있을는지, 근데 제가 쭉 어제 처음부터 준비 절차 기일부터 두 번 변론 기일 11번을 이렇게 쭉 정리를 해 보니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소추건이 남아 있어요.

◇ 김현정> 남아 있죠.

◆ 박범계> 헌재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 권한쟁의 심판에서 그 내용 이유를 보면 소위 국회가 3인의 헌법재판관을 지명함으로써 최종적으로 헌법재판소를 구성하는 권한을 침해한 것은 위헌적인 행위다. 누가 했습니까? 최초로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위헌인 행위를 했다는 것은 헌재가 기존에 낸 마은혁 재판관의 최상목 그 한 분 임명 안 했죠. 그 부분에 대해서 명확해진 겁니다. 한 분 임명하지 않은 것도 위헌인데 세 사람을 임명하지 않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처리의 문제 이것을 위헌이면 틀림없지만 이것을 과연 파면에 이를 정도냐, 아니면 파면에 이를 정도인데 그러면 선고를 언제 할 거냐와 관련된 변수는 제가 무슨 팩트가 있어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마는 그런 변수는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정리할게요. 그러니까 판사 출신인 박범계 의원이 보시기에는 지금 누구도 정확한 이유를 정확히 모릅니다.

◆ 박범계> 없습니다. 안 새어 나옵니다.

◇ 김현정> 다 그냥 분석하고 추정하는 겁니다.

◆ 박범계> 여야 똑같습니다.

◇ 김현정> 그렇습니다.

◆ 박범계> 그래도 우리가 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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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왜 더 나으시다고 어떻게 확신을. 그러니까 박범계 의원은 어쨌든 판사 출신이시니까 아마 쭉 이걸 보시는 눈이 좀 다를 텐데 박 의원이 보시기엔 다른 것 때문이라기보단 한덕수 탄핵 심판 건이 지금 마지막 변수 아니겠느냐, 늦어지고 있는 이유에 결정적인 사유는 한덕수 총리다?

◆ 박범계> 결정적인 사유라까지는 말씀을 안 드렸지만.

◇ 김현정> 결정까지는 아니에요.

◆ 박범계> 분석을 해 보니까 현재 남아 있는 이슈가 윤석열 파면인데 다 정리가 됐잖아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은 내일이 변론 기일인데 특별한 변수가 의미가 없는 거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위헌인 행위는 틀림없다. 왜? 최상목 대행이 2명은 임명하고 1명 마은혁 재판관 임명 안 한 거.

◇ 김현정> 그건 이해됐어요. 근데 그거하고 윤 대통령하고는 무슨 관계일까라는 질문이 지금 들어옵니다. 그냥 윤 대통령이 윤 대통령대로 하고 한덕수 총리는 한덕수 총리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이런 질문.

◆ 박범계> 그렇죠. 지금 대행이 바뀔 수가 있죠, 만약에 복귀하게 된다면. 복귀하지 않으면 최상목 대행으로 그냥 가는 거죠.

◇ 김현정> 한덕수 총리가 복귀하느냐, 안 하느냐.

◆ 박범계> 예, 그 문제가 있죠. 그리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복귀 여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윤석열 파면의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인 소위 헌법 질서 헌법 수호적인 거. 특히 헌법재판소를 완전체로 구성할 수 있는 국회의 권한 침해 다른 식으로 얘기하면 윤석열 파면에 붙이면 국회를 군홧발로 짓밟아가지고 계엄 해제 요구권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조치들 같은 선상에 있습니다. 이 선상과 관련해서 파면으로 결정이 나면 한덕수 국무총리의 파면 여부가 심각한 쟁점으로 부각이 되는 거죠.

◇ 김현정> 국회의 권한 침해가 파면에.

◆ 박범계> 1명도 임명 안 한 게 아니라 3명이나 임명을 안 했어요.

◇ 김현정> 그렇죠. 파면에 이를 정도냐, 아니냐를 가늠하는 건데 한 총리를 먼저 결론을 내놓으면 윤 대통령 탄핵을 예단하는 어떤 뭔가를 줘 버릴 수 있으니까.

◆ 박범계> 보나 마나죠. 그거는 5가지 중 하나에 불과한 거니까.

◇ 김현정> 그럼 한 총리를 앞으로 할 거냐, 뒤로 할 거냐, 아니면 같은 날 할 거냐.

◆ 박범계> 뒤로 하더라도 헌법재판소가 볼 때 지금 뭐 감사원장이라든지 검사들 다 기각했잖아요. 방통위 같은 경우는 4 대 4로 나뉘어져 가지고 분열상을 그대로 드러냈잖아요. 그런 속에서 헌법재판소는 이 내란 행위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있고 그래서 8 대 0으로 파면에 이를 것이지만 이 과정 중에 있었던 국무총리까지 파면해야 되느냐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결정적이다. 그런 얘기는 아니에요. 변수는 이거밖에 없기 때문에. 또 하나 또 하나 변수는 어찌 됐든 느닷없이 신병이 풀려 나왔어요, 석방됐어요. 그것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파면에 전혀 영향을 미칠 요소는 아니에요. 왜냐하면 윤석열에 관한 특별한 증거들이 헌법재판소에 내진 게 없어요. 공수처든 검찰이든 조사받은 게 있어야지 말이죠. 신병만 구속됐을 뿐이지. 그러나 윤석열 측에서 석방이 되니까 봐라, 이 탄핵 소추는 잘못된 것이다라고 대대적으로 지금 공세를 하잖아요. 거기에 20% 내지 30% 정도의 지금 국민들이 거리에 나오고 또 여론으로 지지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도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닌 건 아니다. 숙고하는 차원으로 그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다. 증거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더라도.

◇ 김현정> 오케이. 그래서 박 의원님의 추정을 좀 정리하자면 8 대 0 결론은 이미 났을 거란 말씀이시고 그러면 언제쯤 선고를 내릴 거라고 보세요? 이런 거 저런 거 다.

◆ 박범계>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예요.

◇ 김현정> 그래요?

◆ 박범계> 뭐 이미 제가 3월 4일부터 얘기를 했는데 3월 4일, 3월 7일 설, 3월 14일 설 이제는 오늘이 3월.

◇ 김현정> 오늘이 17일.

◆ 박범계> 17일이에요. 3월 14일, 3월 17일 설, 3월 21일 설, 18일은 박성재 그다음에 19, 20, 21일. 오늘은 아니겠죠. 그러면 18일 내일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변론일이에요. 그러면 19, 20, 21일 상간, 그런데 금요일 선고가 뭐 약간 관행적인 것이 있으니까 21일을 예측하는 분도 있어요. 그러나 아까 제가 말씀드렸듯이 보충 별개의 의견이 있느냐라는 거 그리고 증거를 어디까지 선택을 해서 취사 선택해서 어디까지 사실 관계를 인정할 거냐 파면은 파면이지만. 그리고 한덕수 변수 등이 있습니다. 선고기일을 언제로 예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오히려 예상을 하게 되면 저 같은 사람이 예상을 하면 좀 비켜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상하지 않을 것이고 파면을 고대하시는 청취자 여러분들께서 틀림없이 8 대 0 파면 틀림없다.

◇ 김현정> 내용 면에서는 틀림없다.

◆ 박범계> 헌법재판관들도 이 나라를 걱정하시는 분들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이재명 대표 2심 선고가 26일이에요. 다음 주입니다. 물론 뭐 별개의 사건이지만 별개의 재판이지만 이게 언제 어떤 게 먼저 나오느냐 이런 것도 지금 고려를 하고 있는 걸까요?

◆ 박범계>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법원은 법원이고 헌재는 헌재.

◇ 김현정> 그럼 그 앞이냐, 뒤냐. 이것도 모르시겠어요?

◆ 박범계> 저는 이번 주에 난다고 봐요. 근데 의미가 없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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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박범계 의원 만나고 있습니다. 명태균 씨를 금요일에 또 만나고 오셨다고요.

◆ 박범계> 네 번째.

◇ 김현정> 네 번째로 지난 금요일에. 최상목 권한대행이 지난주에 명태균 특검법에 거부권 행사한 후에 만나신 거네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이야기를 하던가요?

◆ 박범계> 명태균 씨, 일단 저는 뭐 오세훈 시장 제가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명태균 씨 말을 전하는 것이고 그것을 검증하는 차원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꾸 가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국민들 앞에 서서 본인이 말한 것처럼 마이크를 잡고 얘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다. 왜냐하면 지금 명태균 특검법에 있는 내용들이 다 대통령 선거든 총선거든 지방선거든 보궐 선거든 다 일목요연하게 한 맥락, 즉 여론조사의 방식으로 후보를 정하고 당선을 시키는 그러한 작용들이 있었다. 그건 한 맥락이다. 거기 중심에 명태균이라는 여론조사 전문가가 있다. 이분 얘기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는 자기 판단으로서는 다 정리해 놨다. 기소될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명태균 얘기는. 그러면 홍준표 시장은 어떠냐, 그건 10배다.

◇ 김현정> 오세훈 시장 10배다. 그렇게 얘기를 해요?

◆ 박범계> 예, 그 내용을 얘기해 달라 그러면.

◇ 김현정> 예, 무슨 의혹이냐.

◆ 박범계> 나로서 법사위 간사니까 알아야 되지 않느냐. 그랬더니 명태균 씨 얘기는 그러면 자기가 정신병자가 된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입니까?

◆ 박범계> 국민의힘 주자들을 다 죽이는 정신병자가 된다.

◇ 김현정> 그런 얘기를 했어요?

◆ 박범계> 네,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지만 이것을 숨길 수 있느냐? 숨길 수 없다. 그건 동의합니다. 그러면 도대체 황금폰이라는 데에 오세훈 시장에 대한 얘기는 나온 건 알겠는데.

◇ 김현정> 10초 남았습니다.

◆ 박범계> 홍준표 시장도 나오냐? 나온다. 그래서 보여준 게 포렌식 결과 제가 페이스북에 올렸던 그겁니다. 소위 명부와 관련된.

◇ 김현정>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죠. 박범계 의원님 고맙습니다.

◆ 박범계>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 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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