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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한 살배기 아이의 코안에서 숙주나물이 자라 화제다.
후베이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후베이성에 사는 A씨는 1살짜리 아들이 지속적으로 콧물을 흘려 감기로 여기고 약을 먹였다.
1주일 동안 증상이 나아지지 않자 A씨는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받게 했다.
검사 결과, 놀랍게도 아이의 비강(얼굴의 가운데로 코안의 빈 공간)에서 녹두가 발견됐다.
녹두는 싹이 나서 길이 약 2㎝까지 자란 상태였다.
의료진은 비강 내시경 시술로 녹두를 꺼낸 후 "아이의 비강이 좁고 코 점막이 예민해 제거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거된 녹두를 부모에게 건넸다.
의료진은 "코안이 습해서 녹두가 싹을 틔운 것 같다"면서 "아이들은 놀다가 장난으로 이물질을 삼키거나 코에 넣을 수 있으니 가족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