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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뛰자 '세계 2위' 가계 대출 다시 '들썩'?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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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대자 가계부채 우려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때 정점을 찍고 줄고 있는 가계부채 규모가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흐름이 바뀔 가능성이 큰 건데요.

상황 살펴보시죠.

지난 1월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한 이후, 가계 대출이 늘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융권 전체 가계 대출 잔액을 살펴보면 지난 1월에는 9천억 원 줄었지만 2월에는 반대로 4조 3천억 원이 늘었는데요.

다행히 이번 달은 증가세가 가파르지 않고 금융당국도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히긴 했습니다만,

통상 주택거래 증가 1∼2개월 후엔 가계대출이 몸집을 불려 왔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 목표를 80%로 세우고 공들여 가계부채를 관리해왔습니다.

가계대출이 지나치게 늘면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 침체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금리 정책에도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죠.

최근 좀 줄어들었다고는 해도 우리나라 가계 부채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1.7%로 세계 38개국 중 2위를 기록했는데요.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고 전년 대비 감소 폭도 컸지만, 여전히 세계 최상위권 수준입니다.

경기부양과 가계부채 관리, 무엇하나 놓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정해야 합니다.

경기를 살리려면 금리를 내려야 하는데 그러자니 가계대출 움직임이 심상치 앉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운용의 묘가 절실해 보입니다.

YTN 조진혁 (chojh033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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