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 준다면…" 김새론 유족, AI 추모 영상으로 남긴 메시지

배우 고 김새론 유족이 AI를 활용해 만든 고인 추모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권영찬TV

배우 고 김새론 유족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만든 고인 추모 영상이 공개됐다. AI로 구현된 김새론은 가족과 팬들을 향해 마지막 말을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권영찬TV에는 '고 김새론님 추모하며 유가족이 만든 AI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AI로 구현된 고인은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모든 분,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저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시작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때로는 부족한 모습도 많았고, 실망하게 한 순간도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도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어요"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저를 기억해 준다면 밝고 따뜻했던 모습으로 해달라"라며 "여러분 한 분 한 분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김새론 유족 측은 17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운영자 이진호씨를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유족 측은 2022년부터 이씨가 김새론 관련 영상을 여러 차례 제작했는데 이중 허위 사실이 포함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는 "현재 진실 공방이 오가는 부분은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자 때 사귀었는지 문제이고 사귄 것 자체는 사실"이라며 "이를 (김새론의) '자작극'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