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수입하는 금의 양이 급증하면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iM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금 수입액은 지난해 12월 103억달러에 이어 올해 1월 304억달까지 뛰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금 수입액이 9억9000만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30배 이상 늘었다.
금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 0.8%에서 올해 1월 9.6%까지 폭증했다. 금을 들여온 곳은 스위스에 집중됐다. 이 영향으로 보통 미국 수입에서 스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대였지만, 지난해 12월에는 5%를 넘었고 올해 1월에는 7.5%에 달했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로도 영향을 미쳤다.
17일 iM증권에 따르면 미국의 금 수입액은 지난해 12월 103억달러에 이어 올해 1월 304억달까지 뛰었다. 2024년 1월부터 11월까지 월평균 금 수입액이 9억9000만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할 때 30배 이상 늘었다.
독일 뮌헨의 프로아우룸 골드하우스 금고 내 금괴. /로이터·연합뉴스 |
금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1월 0.8%에서 올해 1월 9.6%까지 폭증했다. 금을 들여온 곳은 스위스에 집중됐다. 이 영향으로 보통 미국 수입에서 스위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1%대였지만, 지난해 12월에는 5%를 넘었고 올해 1월에는 7.5%에 달했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로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금 수요가 갑작스레 늘어난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관세 정책, 즉 금과 은과 같은 귀금속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에 일부 과수요로 이어졌다고 추측을 해볼 수 있다”며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금 수요가 급등한 데 따른 미국 금 시장 내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도로도 해석해 볼 수 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또 다른 각도에서 미국의 금 수입을 해석해야 할 것”이라며 “올해 2~3월에도 미국 수입이 지속해서 증가할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 수입이 GDP 성장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1분기 GDP 추정치는 지난 6일 기준 전기비연율 -2.4%다. 하지만 GDP 성장률을 끌어내린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에서 금 수입 영향을 제외하면 -0.4% 수준으로 대폭 상향 조정될 수 있다.
박 연구원은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1분기 혹은 2분기 미국 성장률 둔화는 피하기 어렵지만 심각한 침체국면으로 진입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며 “블룸버그의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 조사를 보더라도 역성장을 전망하는 기관은 아직 없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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