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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과 사귄 것 맞다”…故김새론 유족, 유튜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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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에 명예훼손 혐의 고소 방침
배우 고(故) 김새론의 유족이 유튜버 이진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 고인은 생전 이씨가 올린 영상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새론씨가 2023년 4월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음주운전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새론씨가 2023년 4월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음주운전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새론 유족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 부지석 변호사는 17일 서울경찰청에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이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전날 밝혔다. 고소장 제출에 앞서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씨는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2022년부터 고인과 관련한 영상을 수차례 제작해 게시했다. 유족 측은 허위 사실이 포함된 해당 영상들로 고인의 명예가 훼손됐다고 보고 있다. 이씨는 고인이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나자 관련 영상들만 비공개 처리한 후 활동 중이다.

부 변호사는 “현재 진실 공방이 오가는 부분은 배우 김수현과 김새론이 미성년자 때 사귀었는지에 관한 문제이지 두 사람이 사귄 것 자체는 사실”이라며 “이씨가 이를 김새론의 ‘자작극’이라고 보도한 부분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족 측은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수현이 2015년 15살이었던 고인과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이에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튿날 “두 사람이 교제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약 1년간 교제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수현씨와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며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 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재차 내놨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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