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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한테 '각하'라 부르자? '상감마마' '전하' 안 나온 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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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을 "각하라고 부르자"라고 주장한 데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내란수괴를 차라리 '상감마마' '전하'라 하자 소리 안 나온 게 다행"이라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 반대 세력이) 구미로 달려가서 박정희식으로, 탄핵 1호에게 2호 세력들이 머리를 조아린다. 산으로도 못가는 전두환의 아들은 반탄 연설을 한다"며 "내란수괴는 심우정 총장 덕분에 김치찌개에 관저정치? 민생경제는 지옥경제고 북한은 발사만 한다"고 현 상황을 탄식했다.

박 의원은 "DJ는 IMF 외환위기를 6.25이후 최대의 국난이라 하셨다. 지금 현재가 더 큰 위기이고 국난이다. IMF 때는 경제만 파탄났지만 지금은 총체적 파탄"이라며 "당시에는 미국 등 세계가 우리를 도왔지만 지금은 미국과 전화도 못하고 오겠다던 장관도 돌아서고, 민감국가로 한미동맹도 위기다. 금 모으기로 국민 통합을 이뤄 위기를 극복했지만 지금은 완전 분열"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 와중에 '각하'라고 부르자 한다"며 "내란수괴를 차라리 '상감마마', '전하'라고 하자는 소리가 나오질 않는 게 다행"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헌법재판소 판결만이 이 위기 타개의 돌파구라며 "21일까지 파면 결정하셔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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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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