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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절친 故휘성 마지막길 지켰다 "나중에 또 같이 노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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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KCM이 친구 가수 휘성을 추모했다.

16일 KCM은 "성아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이젠 편히 쉬어. 잊지 않을게.. 나중에 또 같이 무대에서 노래하자.."라며 휘성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휘성의 소속사는 "너무나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3월 10일 소속 아티스트인 휘성 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 고인은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부검 결과, 1차 소견은 사인 미상이었으며 정확한 검사 결과는 약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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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성의 빈소가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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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은 지난 15일 KCM과 함께 합동 공연을 열 계획이었다. 또 최근 "다이어트 끝. 3월 15일에 봐요"라며 콘서트에 의지를 불태웠기에 갑작스러운 비보는 더욱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장례는 당초 빈소를 꾸리지 않고 가족끼리 치를 예정이었지만 유족은 고심 끝에 빈소를 차려 조문객을 받았다. 팬들을 비롯해 가수 이효리, KCM, 김범수, 아이유, 김태우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지난 16일 휘성은 가족과 팬들의 배웅 속, 광릉추모공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한편 휘성은 1982년 생으로 2002년 데뷔해 '안되나요', '다시 만난 날', 'With Me', '불치병', '사랑은 맛있다', '가슴 시린 이야기'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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