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IIHS 평가서 실력 입증
글로벌그룹 중 TSP 이상 최다 선정
제네시스, 고급 브랜드 중 1위 차지
글로벌그룹 중 TSP 이상 최다 선정
제네시스, 고급 브랜드 중 1위 차지
GV80 충돌테스트 [사진출처=IIHS/편집] |
“이쯤되면 운이 아닌 실력”
현대자동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브랜드 격전장인 미국에서 잇달아 ‘안전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미국에서 크게 주목받은 안전대박만 세 번 이상이다.
현대차 아반떼N은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추락사고에서 탑승자들을 지켜줬다.
TSP+ 등급을 받은 텔루라이드 [사진출처=기아] |
모두 기적이나 운이 아니라 실력이라는 것을 입증하듯 현대차그룹은 까다롭기로 유명한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 충돌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가 많은 자동차그룹으로 인정받았다.
IIHS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에 11개 차종, ‘톱 세이프티 픽(TSP, Top Safety Pick)’ 등급 1개 차종이 선정됐다.
IIHS는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 TSP 등급을 부여한다.
TSP+ 등급을 받은 싼타페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중 2위, 기아는 7위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TSP+ 등급에는 현대차 전기차인 아이오닉5·아이오닉6과 코나·투싼·싼타페, 제네시스 GV60·GV70·GV80과 GV70 전동화 모델, 기아 EV9·텔루라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TSP 등급에는 제네시스 G90이 선정됐다.
현대차 투싼과 제네시스 GV70·GV80는 2021년부터 5년 연속 TSP+를 획득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2019년 북미 시장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TSP 이상에 선정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안전한 차 최다 선정 부문’에서 1위도 기록했다. 또 평가 기준이 한층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일궈냈다.
실제로 TSP 이상 차종은 지난해 같은 시기의 71개에서 48개로 줄어들었다.
TSP+ 등급을 받은 아이오닉5 [사진출처=IIHS] |
IIHS는 전면 충돌 평가(updated moderate overlap front test)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 모형)를 새롭게 배치했다.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부상 유형을 반영해 평가 방식을 보완했다.
해당 평가에서 지난해까지는 ‘양호함(acceptable)’ 등급만 받아도 TSP+ 획득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TSP+는 ‘훌륭함(good)’, TSP는 ‘양호함(acceptable)’ 이상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TSP+ 등급을 받은 GV80 [사진출처=현대차] |
이밖에도 TSP 이상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front) ▲측면(updated side)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IIHS 회장 데이비드 하키(David Harkey)는 “이번에 선정된 차량들은 앞좌석뿐 아니라 뒷좌석에서도 뛰어난 안전성을 제공한다”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패밀리카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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