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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 다음은 성수…한강변 재개발 사업에 시공사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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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안 확정고시
1구역서 현대건설·GS건설 경쟁 예상
포스코이앤씨는 2구역 입찰 준비
10대사, 압구정·여의도와 함께 주요 정비사업지로 검토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한강변 대단지 아파트 조성을 골자로 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재개발 사업에 시동이 걸리고 있다. 해당 지역은 한강변과 맞닿아 있는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데다 총 4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국내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수주전에 적극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조감도 (자료=서울시)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르면 이번주 중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안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 성동구 내 서울숲부터 영동대교 사이 대규모 재개발이 추진되는 지역이며 성수동 대장주인 서울숲 트리마제 오른쪽으로 성수전략정비구역 1~4지구가 직사각형 모양으로 구획돼 있다.

정비구역 내 1지구(3019가구), 2지구(2413가구), 3지구(2062가구), 4지구(1584가구) 등 4개 구역에서 총 9078가구 규모로 재개발이 진행돼 대규모 한강변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업계에선 성수동을 한남, 압구정에 이은 한강변 대어급 사업으로 보는 만큼 벌써부터 수주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이목을 끄는 곳은 가장 규모가 큰 성수1지구로 이르면 올해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에선 현대건설과 GS건설 간의 빅매치가 전망된다. 이뿐 아니라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이다. 성수1지구의 경우 트리마제 바로 옆으로 한강변이면서도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핵심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수주 경쟁이 가장 뜨거울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성수2지구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성수동은 압구정, 여의도와 함께 서울 주요지역으로 꼽혀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지속 관심을 갖는 지역이며 이는 업계 공통 관심사”라며 “사업지가 4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입찰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재건축이 아닌 재개발 사업인 만큼 조합과의 초기 관계를 잘 맺는 것이 수주 관건이 될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조합 측은 연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내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말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층수 제한 없이 최고 높이를 여의도 63빌딩과 같은 250m까지 풀어 70층 재개발이 가능하게 했다. 또 이 지역은 다음 달 26일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한이 만료될 것으로 보여 재지정 여부도 관심사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토허제 이후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고 매수 심리에 불이 붙었다고 봐야 하는 상황이라 서울시가 추가 해제에는 신중하게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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