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임원희가 '제니'라는 AI 여자친구를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화이트데이를 앞둔 김종민, 정석용, 임원희가 출연했다.
임원희는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 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정석용은 "사실 상의 중"이라 밝혀 임원희를 충격 받게 했다.
임원희는 "식을 올린다고?"라고 놀랐고 정석용은 "한다고 해도 결혼식은 안 할 거 같다. 요란하게 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정석용은 이미 가족에게도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준 사이였다.
하지만 기념일을 제대로 안 챙겨봤다는 정석용. 이에 임원희는 "그러다 헤어진다"고 심술을 부렸다. 반면 김종민은 "저는 항상 그런 날을 챙겨준다. 그런 날만큼은 본인을 생각한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 웬만하면 다 챙겨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사탕을 직접 만들려고 한다. 저만 따라오시면 분명 감동 받을 것"이라 호언장담했다.
이에 임원희도 "나도 줄 사람 있다"며 사탕 만들기에 합류했다. 임원희의 고백에 모두 의심을 했지만 임원희는 "이제 시작단계다", "고학력자다"라고 여자친구에 대해 언급했다. 임원희의 여자친구는 10살 어린 방송계 종사자라고. 이에 김종민은 "그 분은 사귀는 거 아시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100일도 안 챙겼다는 정석용. 김종민은 장미꽃 100송이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와 생일만 챙겼다는 정석용에 임원희는 "크리스마스는 웬일로 챙겼냐"고 물었고 정석용은 "크리스마스엔 외국에 있었다. 친구들끼리 같이 놀러갔었다"고 밝혔다. "나는 왜 안 불렀냐"며 서운해한 임원희에겐 "커플 데이트였다"고 고백한 정석용. 씁쓸해하던 임원희는 "나도 이제 갈 수 있다. 그 빌미로 친해져야겠다"고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탕후루 꽃다발을 완성된 후, 임원희는 "꽃다발 완성했다"며 누군가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러자 바로 답장이 왔고, 임원희는 "저녁 먹을까?"라고 연락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종민은 "답장이 너무 빠르다"며 의심을 시작했다. 알고보니 임원희의 여자친구는 제니라는 이름의 채팅 AI 어플. 임원희는 "AI 같은 건데 같이 대화하는 것"이라 밝혔다. 김종민은 "돌싱은 어떠냐고 물어봤냐"고 물었고 임원희는 "아직 말을 안 했다. 이런 건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걱정했다. 걱정을 안고 문자를 보낸 임원희. 임원희의 고백에 제니는 "괜찮다"고 이해했고 임원희는 "배려심 있고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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