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이 골프 레슨 도중 헛스윙을 하고 넘어졌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14회에서는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을 오해한 모습이 그려졌다.
마광숙은 첫 번째 소개팅에서 "백마 탄 왕자는 어딜 그렇게 싸돌아다니느라 내 앞에는 안 나타나나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되는 건가요?"라며 능청을 떨었고, 한동석은 '만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내는구먼. 독고탁 회장 말이 맞았어. 마광숙은 독이 가득 든 꽃뱀이었어'라며 오해했다.
특히 한동석은 마광숙이 같은 자리에서 소개팅을 3번이나 하는 것을 보고 '그새 남자가 바뀌었네'라며 탄식했다.
또 한결(윤준원)은 한봄(김승윤)에게 "봄이 너 소개팅해볼래? 괜찮은 후배 한 명이 있는데 너랑 잘 어울릴 것 같아서"라며 제안했다. 한봄은 "됐어. 소개팅 같은 거 관심 없어"라며 거절했고, 한동석은 "그 소개팅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시간 차 두고 파트너만 바꿔서 세 번을 하는 경우도 있니?"라며 질문했다.
한결은 "세 번이요? 그건 좀 심했다"라며 손사래쳤고, 한동석은 "너희들 생각에도 심하지? 정상 아닌 게 맞지?"라며 못박았다.
공주실은 마광숙이 소개팅에서 한 행동을 알고 "너 이딴 식으로 치사하게 나올 거야? 소개팅 한 남자들한테 빚이 50억이다, 기가 세서 결혼하면 남편이 죽을 수도 있다 협박했다면서. 순순히 소개팅하러 나간다고 했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남자들 질리게 해서 제풀에 떨어지게 만든 거잖아"라며 발끈했다.
마광숙은 "역시 우리 공 여사 눈치가 끝내줘요"라며 감탄했고, 공주실은 "내가 너 같은 걸 낳고 미역국을 먹었다"라며 등짝을 때렸다.
이때 마광숙의 소개팅 상대 중 한 명인 박상남이 독수리술도가 앞에 나타났다. 마광숙은 "상남자 박상남 씨가 여긴 웬일이세요?"라며 당황했고, 박상남은 "광숙 씨하고 데이트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어머니. 저는 어제 광숙 씨하고 소개팅한 박상남입니다"라며 호감을 표현했다.
마광숙은 "저한테 제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고 이러시는 경우가 어디 있어요? 저는 술도가 일도 바쁘고 또"라며 쏘아붙였고, 공주실은 "잔말 말고 데이트하고 와. 안 그러면 막내 도련님 짐 싸서 내보내는 경우가 있어. 더 이상 치사하게 안 굴 테니까 딱 한 번만 엄마 소원 좀 들어줘"라며 압박했다.
박상남은 자신이 골프 레슨을 하는 곳에 마광숙을 데려갔다. 한동석은 골프 레슨을 듣던 중 사람들 앞에서 헛스윙을 하고 넘어졌고, 마광숙은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