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산 된장부터 낙지까지…‘원산지 거짓 표시’ 백종원, 형사 입건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왼쪽)가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 뉴스1‧더본코리아 홈페이지 캡처 |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법사법경찰은 지난 12일 백종원 대표를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하고 수사를 개시했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잇단 잡음에 13일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 이하늬 ‘60억 탈세’ 뛰어넘은 유연석…“견해 차이” 적극 반박
배우 유연석. 뉴스1 |
과세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유연석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끝에 소득세를 포함해 약 70억원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최근 통지했다. 앞서 탈세 의혹이 제기된 배우 이하늬의 세금 추징액 60억원을 뛰어넘는 액수로, 지금까지 알려진 연예인 추징액 중 최대 규모다. 유연석도 이하늬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대표인 연예기획사 ‘포에버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는데,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납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 세무조사에 나섰다.
유연석은 국세청 통지 내용에 불복해 지난 1월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유연석은 심사 과정에서 적극 소명해 부과된 세액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이다. 유연석 소속사 측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세무 대리인과 과세 당국 간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하늬 측도 “법인세와 소득세 중 어느 세목으로 납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법 해석 차이에서 의혹이 비롯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발장이 접수됨에 따라 이하늬의 세금 탈루와 횡령·배임(특정재산범죄의 가중처벌) 의혹을 조사 중이다.
◆ 올해만 3건…명재완 이어 이지현도 신상공개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김하늘양을 흉기로 살해한 초등학교 교사 명재완(48‧왼쪽)과 충남 서천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이지현(34)의 신상정보. 대전경찰청‧충남경찰청 제공 |
올해 흉악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 2명의 신상공개가 이번 주 이뤄졌다. 충남경찰청은 13일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살인 혐의를 받는 34세 이지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씨는 지난 2일 서천군 사곡리의 한 인도를 배회하다 산책 중이던 40대 여성 A씨를 마주치자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12일 대전경찰청은 지난달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내에서 8살 김하늘양을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의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이로써 올해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는 현재까지 총 3명으로, 앞서 지난달 피해자 234명을 성착취한 혐의를 받는 텔레그램 ‘목사방’ 운영자 김녹완(34)의 신상이 공개된 바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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