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한국 자율주행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순위에 진입하며 자율주행 기술력의 세계적 수준을 확고히 했다.
가이드하우스는 세계 4대 회계법인 PwC에서 공공부문을 분사해 설립한 글로벌 컨설팅 기업으로,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 자율주행 기업의 전략적 방향성과 실행 역량을 평가하여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평가 대상 기업이 전년도 16개사에서 20개사로 확대되었고, 대형 트럭 및 화물 자율주행 기업까지 포함되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에 따라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추격그룹(Challengers)에서 경쟁그룹(Contenders)으로 진입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가이드하우스 인사이트는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강점으로 ▲정부 정책 기반의 상용화 가능성, ▲글로벌 합작법인을 통한 해외 진출, ▲로보셔틀을 통한 대중교통 시장 공략을 꼽았다. 또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10개 평가 항목 중 기업 비전에서 85점, 시장 진입 전략에서 75점, 파트너에서 72점을 기록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올해 하반기 운전석이 없는 레벨 4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의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로드맵을 발표한 점이 기업 비전 항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싱가포르와 UAE에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해외 진출을 확대하며, 국내 우수한 자동차 부품사들과 협업해 국산화율 96%를 자랑하는 한국형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 중이다.
이번 순위에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세계 20개 자율주행 기업 중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위 20개사 중 90%가 미국(15개사)과 중국 기업(3개사)인 가운데,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최소의 누적 투자금액인 520억원(2023년 12월 기준)으로 이 성과를 거뒀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순위 상승은 정부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 정책과 K-City 테스트베드를 통한 기술 고도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국가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18년 현대자동차 출신 자율주행 엔지니어 4명(한지형 대표, 오영철·유병용·허명선 부사장)에 의해 설립된 국내 대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51대의 자율주행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57만㎞의 자율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로보셔틀’이라는 대중교통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형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7년 레벨 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중동과 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