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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남성, 고양이 학대하고 죽여…"방해하면 죽이겠다" 협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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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원 근처에서 고양이 잔인하게 학대
주민, 멈추라고 요구했으나 "방해하면 죽이겠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중국 저장성 추저우에서 한 남성이 공공장소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살해한 혐의로 구금됐다고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사진= SCMP )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중국 저장성 추저우에서 한 남성이 공공장소에서 고양이를 잔혹하게 학대하고 죽인 혐의로 구금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지난 1일 중국 추저우의 한 공원 근처에서 차씨가 고양이를 잔인하게 학대하는 모습이 촬영된 영상이 중국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큰 공분을 샀다.

학대 장면을 목격한 일부 주민들이 차씨에게 만행을 멈추라고 요구했으나, 그는 오히려 칼을 휘두르며 방해하는 사람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이 고양이가 길고양이인지, 그의 애완동물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의 범행 동기도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그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법적 처벌을 피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해당 사건 관련, 지역 정부는 그가 공공장소에서 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언어적·신체적 갈등을 빚은 점을 들어 행정 구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9일, 그를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행정구금 기간은 최대 15일이다.

한 누리꾼은 "불쌍한 고양이가 너무 안타깝다. 우리 사회가 이런 잔혹한 행동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를 제대로 처벌할 수 없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고 좌절스럽다"고 토로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동물 학대 사건이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관련 법률이 미비해 가해자가 가벼운 처벌을 받거나 처벌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중국에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률은 존재하지만, 반려동물과 일반 동물을 보호하는 명확한 법적 조항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9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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