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4.5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청년 백수’ 120만명 넘어…어렵게 취업했는데, 4명중 1명은 ‘이것’

매일경제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직장인 점심시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 [사진 = 연합뉴스]

직장인 점심시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 [사진 = 연합뉴스]


지난달 ‘청년 백수’가 12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어렵게 일자리를 구한 청년 가운데서도 4명 중 1명은 ‘단기근로자’였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 중 실업자는 26만9000명이었다. 이는 1년 새 5000명(2.0%) 늘어난 것이다.

이 중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청년은 50만4000명으로,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청년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준비자’ 또한 4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거나, 비경제활동 인구 중 ‘쉬었음’ 또는 ‘취업준비자’인 청년의 수를 모두 더하면 120만7000명이었다. 전년대비 1년 새 7만명 넘게 증가했다.

경제성장 둔화와 내수부진, 제조·건설업 불황, 기업들의 경력직·중고 신입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겹치면서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백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어렵사리 일자리를 구한 청년들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청년층 중 조사 주간 취업시간이 36시간 미만인 사람은 93만6000명이었다.

청년층 취업자가 355만7000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취업자 4명 중 1명은 주 5일 출근하는 전일제 근로자가 아닌 ‘긱워커’로 불리는 단기 근로자인 셈이다.


워라밸 등을 이유로 단기 근로를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청년층이 구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사라진 영향이 크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일주일에 1~17시간 일한 ‘초단기 근로’ 청년들의 수도 44만5000명에 달했다. 전체 취업자 대비 비중은 12.5% 수준이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은퇴 선언
    조진웅 은퇴 선언
  2. 2민경훈 축의금 루머
    민경훈 축의금 루머
  3. 3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홍명보 멕시코 월드컵
  4. 4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박나래 공갈 혐의 맞고소
  5. 5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