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사진 I 스타투데이DB |
가수 겸 배우 수지가 9년 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건물이 약 43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나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수지는 2016년 5월 삼성동 꼬마빌딩을 본인 명의로 37억원에 매입했다.
등기부등본상 근저당이 설정돼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당시 수지가 전액 현금으로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건물은 경사면에 있어 지하 1층이 지상으로 노출됐다. 건축법상 지하층으로 인정받으면 용적률 제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높은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9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선정릉역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도 훌륭하다는 평가다.
현재 건물 시세는 약 80억원 수준이다. 매입한 지 9년 만에 약 43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셈이다.
지난해 준공된 신축 건물이 각각 평당 1억6000만원과 1억7600만원에 매각된 사례가 있는데, 건물가를 제외한 토지 가격만 보면 평당 1억3000만원과 1억4000만원에 매각된 셈이다.
김경현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지난해 준공된 신축 건물 매각 사례를 보면 건물가를 제외한 토지 가격만 평당 1억3000만원과 1억4000만원이었다”며 “수지 빌딩은 전 층 근린생활시설이 아닌 상부층이 주택인 점을 감안해 대지 면적 218㎡(66평)에 평당 1억2000만원을 곱하면 토지 가격만 약 80억원으로 9년 만에 약 43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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