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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美법인, 트럼프 관세 예고에 “미국서 가능한 많이 생산”

조선비즈 정재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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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미국 법인(기아 아메리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에 대응해 미국 내 생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티븐 센터 기아 아메리카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6일(현지시각) 보도된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기아에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면서 “그것은 여기(미국)에서 가능한 한 많은 차를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모습. /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모습. / 현대차그룹 제공



트럼프 행정부는 내달 2일부터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아직 한국은 관세 부과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 대한 자동차 관세도 예고한 바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센터 COO는 “(관세 정책은) 브랜드마다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아는 미국 내 탄탄한 생산 및 유통 기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비할 수 있는 전략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7.2% 많은 6만3303대를 판매, 2월 기준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기아의 성장 계획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미국 생산 현지화이며, 전기차 생산 일부도 미국으로 옮길 방침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짚었다.

센터 COO는 “조지아주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라며 “이는 이번 관세 논의가 나오기 전에 (계획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아가 미국에 진출한 지 30년 넘었고 미국 제조업과 공급망에 거액을 투자했다고도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총 76억달러(약 11조원)를 투자해 전기차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정재훤 기자(h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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