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이 서희원과 함께 찍은 패션 화보. 사진=구준엽 SNS |
가수 구준엽이 아내이자 대만 배우 故서희원의 장례식을 진행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대만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작별 장례식이 대만 금보산에서 엄수됐다.
이 자리에는 남편 구준엽을 비롯해 두 자녀와 동생 서희제, 모친 등이 참석했다. 전남편 왕소비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초 서희원의 장례식은 수목장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여러 이유로 인해 매장지를 선택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구준엽이 추모할 수 있는 장소를 고려한 결과 금보산으로 결정됐으며 팬들이 묘지에 몰릴 것을 염려해 매장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故서희원은 지난달 2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사망했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지난달 5일 대만으로 돌아왔다. 구준엽은 서희원 사망 후 활동을 무기한 중지했으며 “저에게 희원이와 함께한 시간들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선물이었다. 저는 희원이가 제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켜주는 것이 마지막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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