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3.14. suncho21@newsis.com |
[서울=뉴시스] 이승재 한재혁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미국이 첨단기술 협력을 제한할 수 있는 '민감국가'로 한국을 지정한 데 대해 "당장 오늘이라도 한덕수 총리 기각 또는 각하 선고가 내려져야 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실적으로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동시 직무정지 상태에 놓인 대행의 대행 체제에서 이러한 외교·통상 문제에 대해 고위급 차원에서 신속하고 긴밀한 대응이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정보로는 한 총리 탄핵소추는 이미 평의가 끝났다고 한다"며 "평의의 내용까지도 말들이 새어 나오고 있다. 들은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집권당 원내대표로서 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고를 질질 끌면 끌수록 온갖 소문과 억측이 나오게 될 것이고, 이는 대통령 탄핵소추 심판의 공정성마저 훼손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향해서는 "지금 헌법 재판을 하고 있나. 정치 재판을 하고 있나. 헌법재판소가 언제부터 정치재판소가 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또 "문 대행이 정치적인 판단을 할수록 문 대행의 행보와 결정 하나하나가 불신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한 총리 탄핵심판의 결과를 신속하게 선고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saebyeok@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