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2.3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나도 너희 해칠 수 있다"…공격적 말 쏟아낸 초등교사 입건

머니투데이 박효주기자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북 영주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극단적 발언을 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최근 경북 영주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교사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7~11일 사이 경북 영주 한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대전 '하늘이 사건'을 언급하며 학생들을 겁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너희가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칠 수 있다", "자살하고 싶다"는 등 극단적인 말을 내뱉었다. 그는 "달리기하는 이유는 살인범이 쫓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부모에게 알리고, 부모가 학교와 교육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며 알려지게 됐다.

A씨는 임용 후 경북에서 10년가량 근무하다 올해 해당 학교로 발령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금까지 물의를 일으킨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논란이 일자 학교와 교육 당국은 대책 회의를 열고 지난 12일부터 A씨와 학생들을 분리했으며 이 학급 학생 25명에게 심리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A씨 발언 등에 대해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사실관계 확인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학생들이 말을 안 들어서 대전에 이런 사건이 있었으니까 너희도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살인이라는 단어를 꺼낸 것 자체가 논란이 된다"고 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조진웅 옹호 논란
    조진웅 옹호 논란
  2. 2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양민혁 관중 사망 사고
  3. 3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박나래 모친 갑질 논란
  4. 4살라 리버풀 불만
    살라 리버풀 불만
  5. 5김민재 케인 뮌헨
    김민재 케인 뮌헨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