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9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서 사랑제일교회 주최로 열린 주일 예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법원의 구속취소 청구 인용으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던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후 52일 만에 석방돼 관저에 머무르고 있다. 2025.3.9/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6일 주일 예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구속됐다 풀려난 것을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감방에 집어넣은 건 하나님의 역사"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전국 주일 연합 예배에서 "완전히 하나님이 뭔가 하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 52일 만에 석방된 이유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전 목사는 "하나님이 (윤 대통령에게) 고난을 주는 것"이라며 "세계적인 지도자는 다 감방에 다녀왔다"고 외쳤다.
전 목사는 이번 주 내로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오고, 윤 대통령이 직무 복귀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선고가) 나오면 이제 옛날의 윤석열이 아니다"라며 "완전히 하늘로부터 나타난 윤석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전날(1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그는 연단에 올라 "이번 주가 전쟁"이라며 "(대통령 탄핵 심판이) 분명 8 대 0으로 각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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