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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달라'는 김수현에 故 김새론 유족 "미성년 교제 인정→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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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배우 고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 류영주 기자, tvN 제공



'미성년자 교제' 쟁점을 두고 배우 김수현 측과 배우 고(故) 김새론 유족이 양보 없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고 김새론 유족은 지난 15일 재차 입장을 내고 "김수현씨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며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서 지난 3년 간 사귄 바 없다고 언론플레이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새론이 회사 창립멤버로 기여한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 김새론에게 7억원에 대한 내용증명과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서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며 "유족 입장문에서 김수현씨를 언급 하지 않은 것은 이진호(연예 기자 유튜버)를 비롯한 사이버레커에 대한 경고를 집중하기 위함이지, 사실 유가족이 바라는 건 공식적인 사과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수현 교제 관련 증거를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진호(연예 기자 유튜버)에 대한 허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새론이가 김수현씨와 연애를 했었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김수현씨 사진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음주 쯤 이진호씨에 대한 고발(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니, 이진호씨의 진심 어린 공개적인 사과를 바란다. 상중에 또는 발인 후 그리고 납골당을 찾아가서 못 찾겠다고 전화를 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를 바란다. 본인은 사실확인 차원이라고 변명하지만 유가족은 조롱을 당한 듯해서 아주 불쾌하다"라고 경고했다.

세 차례 고 김새론과의 교제를 부인했다가 '고인이 성인이 된 이후에 교제했다'고 결국 인정한 김수현 측에 미성년자 시절에도 교제한 것을 인정하라고 촉구한 셈이다. 실제로 생전 고인이 작성했지만 내지 못한 입장문에는 고인이 15세인 2015년부터 6년 간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구체적 시기가 나온다.

김수현 측은 입장을 번복해 뒤늦게 교제를 인정하면서도 앞선 '교제 부인'으로 인해 고인이 '셀프 열애설'을 촉발했다며 대중과 언론에 조롱 받는 등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았다. 대신 김수현의 심적 피해를 강조하고, 유족 대리인으로 말을 전해왔던 '이모' A씨 제보의 신빙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이날 김수현 측은 "김수현씨와 고인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무분별하게 공개돼야 할 어떤 이유도 없다. 개인의 사생활을 유포하는 행위를 중단해 주길 바란다"라며 다시 입장문을 냈다.

고 김새론의 모친과 고인을 위로, 유감을 전하면서도 "김수현씨 또한 최근 당사가 밝힌 입장문에서와 같이 가로세로연구소의 보도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다.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어머니께서 하시는 주장 중에는 당사와는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아직 아실 수 없었던 내용들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골드메달리스트 사무실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기에 유족 측이 '미성년 교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만 하면 된다'는 취지로 답하면서 양측의 견해는 좁힐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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