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 아이유, 박보검. [넷플릭스] |
[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팬’개미들은 매주 금요일만을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4회차씩 공개돼 주가가 요동치기 때문이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팬엔터테인먼트는 전날대비 14.58% 급등한 3930원을 기록했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박보검 주연의 이 시리즈가 처음 공개된 지난 7일 이후 전날까지 주가는 30% 가까이 뛰었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동백꽃 필 무렵’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에 기대감을 모은 김원석 감독 그리고 아이유·박보검·문소리·박해준 등 명배우들의 조합으로 올해 넷플릭스 기대작으로 꼽혔다.
2022년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이후 2년 7개월 만에 공개된 해당 작품은 기대에 부응하는 모양새다. ‘폭싹 속았수다’는 전날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 6위에 올랐으며 국가별 순위에서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 태국,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내에서도 일찌감치 웰메이드 드라마, 인생 드라마라는 호평과 함께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편,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최근 영화사 미디어캐슬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캐슬은 국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중 흥행 1위를 차지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 등의 수입과 배급을 맡아온 영화사다. 미디어캐슬 인수로 팬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투자, 제작, 수입, 배급을 아우르는 종합 스튜디오로 발돋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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