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원들은 경북 구미에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거라는 관측 속에 보수텃밭에서 세 결집에 나선 겁니다.
양소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국민의힘 나경원, 윤상현, 장동혁, 구자근, 강명구 의원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연단에 올랐습니다.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탄핵 반대 여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보수의 성지인 이 구미역에서부터 박정희 정신으로 재무장하여, 우리 다 함께 '탄핵 각하 열차'를 힘차게 출발시킵시다, 여러분!"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의 탄핵소추가 기각된 걸 부각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 역시 각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 "내란 사기극을 끝내려면 탄핵이 각하되어야 한다고 외칩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는 길입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도 연단에 올라 "내란을 일으키고 조작한 건 윤 대통령이 아닌 민주당"이라며 "탄핵이 각하 또는 기각 돼 다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살아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는 닷새째 국민의힘 의원들이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는데 박덕흠, 송언석, 김민전 의원 등이 참여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당내에서는 한덕수 총리 탄핵 사건에 대한 신속한 선고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당 법률위원장인 주진우 의원은 헌재를 향해 "선입선출 원칙까지 어기며 검사 탄핵 선고를 먼저 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민주당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선고하라"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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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