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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최애 간식 탕후루 인기 뚝… 대신 '이거'에 돈 4배 더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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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소비트렌드 분석
중고생들, 한 달에 체크카드로 15만원 결제… '요거트 전문점' 이용 금액 4배 증가

머니투데이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등학생이 체크카드로 한 달에 평균 약 15만원을 결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이용 건수가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한때 중·고등학생이 가장 좋아했던 간식인 '탕후루'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요거트'가 4배 이상 증가하며 그 자리를 대신했다.

KB국민카드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중·고등학생 체크카드 소비트렌드 분석'을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14~19세 체크카드 이용 고객 71만명의 총 2억6000만건 결제 데이터를 대상으로 했다.

중·고등학생의 월평균 이용금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지난해 14만7900원으로 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는 16.4건에서 18.5건으로 12.8% 늘었다.

편의점(매점 포함) 이용 건수 비중이 25%로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생 고객의 41%는 편의점을 월 5건 이상 이용했다. 17%는 편의점을 월 10건 이상 이용했다. 편의점과 학교 매점으로 나눠 주 이용 시간대를 살펴보면 편의점은 등하교 시간대, 학교 매점은 낮 12시와 2시 사이에 가장 많이 이용했다. 교육·서적의 체크카드 이용 건수 비중은 4%에 불과했다. 그러나 성인의 이용 건수 비중인 2%보다는 높았다.

중·고등학생이 선호하는 먹거리 업종(음식점·커피·디저트)을 이용 건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커피 28% △디저트 전문점 19% △패스트푸드 14% △외국식 14% △한식 11% 순이었다.

한때 중·고등학생의 인기 간식이었던 '탕후루'는 이제는 지는 별이 됐다. 탕후루에 소비하는 체크카드 이용 금액은 전년 대비 75% 감소했다. 대신 새로운 유행의 자리는 '요거트 전문점'이 차지했다.

중·고등학생의 요거트 전문점 이용 금액은 지난해 317% 급증했다. 이용 건수도 177% 늘었다. 디저트 업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요거트 전문점의 지난해 이용 금액 비중은 전체의 1.0%, 이용 건수는 0.5%로 미미하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중·고등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오락 서비스 업종은 PC방이었다. 오락 서비스 내 이용 건수 비중이 55%에 달했다. 이어 코인노래방 16%, 무인 사진관이 6%로 뒤를 이었다. 학생들은 방학 기간에 주로 PC방과 무인 사진관 등을 이용했다. 학기 중에는 시간을 짬 내서 갈 수 있는 코인 노래방을 주로 다녔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5년 중·고등학생의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요 이용 업종의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 트렌드를 변화를 읽고 상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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