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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건강 개선 추세…“퇴원은 아직, 병원치료 더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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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폐렴 입원 후 한달째, 병원서 평온한 밤
15일 교황청 언론 공지 통해 이같이 밝혀
교황 건강 상태 안정적, 일정 간격 두고 공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폐렴으로 즉위 이래 최장기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병원에서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

15일(현지 시간) 오후 교황청 공보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회복이 진행 중이지만, 병원 치료는 계속 받아야 한다는 것이 교황청의 설명이다.

교황청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교황의 임상 상태는 안정적이며 지난주부터 개선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황은 병원에서 고유량 산소 공급 등 치료를 받고 있으며 운동도 한다. 회복 중으로 다만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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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AFP).


앞서 14일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탈리아 현지 취재진들에게 “교황의 상태는 안정적”이라면서 15일 발표 이후부터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교황의 건강 상태를 공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교황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당장 건강 상태가 급격히 변할 가능성이 작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매일 아침 제공되던 건강 상태 언론 공지도 중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퇴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한 달 째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 치료를 받고 있다. 즉위 이래 최장기 입원이다.

그동안 교황은 4차례 호흡곤란을 겪으며 고비를 맞기도 했지만 최근 일주일 넘게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10일엔 병세가 생명에 위협을 줄 정도로 심각하지 않다는 의료진 판단도 나왔다.

교황의 입원 한 달을 맞아 14일엔 각계에서 그의 건강 회복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이어지기도 했다. 로마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16일 대회사 시작되기 전 약 3만명의 참가자가 교황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며 42초간 침묵을 지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42초는 마라톤 코스 길이인 42㎞를 상징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통화했다고 밝힌 뒤 “프란치스코 교황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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