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로로 北 공연 간 첫 걸그룹” 베이비복스, 특별한 기록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베이비복스 완전체 특집이 진행됐다. 이희진, 간미연, 김이지, 윤은혜, 심은진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베이비복스가 한류 1세대 걸그룹으로서 북한에서 공연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사진=불후의 명곡 |
베이비복스는 한류 1세대 걸그룹으로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북한에서도 공연한 적이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간미연은 “육로로 북한에 다녀온 최초의 걸그룹이라고 하더라”며 특별한 경험을 회상했다.
“무반응에 오디션 보는 줄?”… 당황스러웠던 北 공연
하지만 북한에서의 공연 분위기는 예상과는 완전히 달랐다. 간미연은 “공연할 때 관객들이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마치 오디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베이비복스가 한류 1세대 걸그룹으로서 북한에서 공연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사진=불후의 명곡 |
보통 팬들의 함성과 응원이 가득한 무대와 달리, 북한 공연 당시에는 관객들이 조용히 지켜보기만 했다고. 간미연은 “처음에는 우리가 실수했나 싶었다. 너무 조용해서 당황스러웠다”며 긴장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에 출연진들은 “진짜 뻘쭘했겠다”, “리액션이 없으면 뭔가 잘못된 건가 싶을 것 같다”며 베이비복스의 심정을 공감했다.
베이비복스, 여전히 건재한 완전체 무대
한편, 이날 방송에서 베이비복스는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미싱 유(Missing You)’ 무대를 꾸몄다. 윤은혜는 “팬분들이 응원봉을 흔들어 주시는 걸 보니 시작부터 눈물이 날 것 같았다”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베이비복스가 한류 1세대 걸그룹으로서 북한에서 공연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사진=불후의 명곡 |
이후 2024 KBS 가요대축제에서 완전체 무대를 가졌던 경험도 회상하며, “오랜만에 함께 무대에 서니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있으면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류 1세대의 독보적 존재감, 앞으로의 행보는?
베이비복스는 1세대 아이돌로서 한류 확산에 큰 기여를 한 그룹으로 평가받는다. 북한 공연까지 경험한 전설적인 걸그룹이기에, 이들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과연 베이비복스는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 무대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한류 1세대의 독보적 존재감이 여전히 빛을 발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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