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찬원이 군대에서 좋아했던 걸그룹에게 팬심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97회에서는 베이비복스 편이 공개됐다.
MC 이찬원은 EXID에게 "오랜만에 합쳐본 느낌은 어떠냐"고 물었고, EXID는 "솔직히 순탄치 않았다. 동작이 잘 기억이 안 나고, 자꾸만 아프고 한번 연습하는데 5분간 쉬어야 하고 그랬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이찬원은 "김준현 씨가 군 복무 당시 베이비복스를 좋아했다고 하셨는데 제 군 생활때는 베이비복스였다. 제 마음속 최고 흠모하고 사랑하는 팀은 EXID와 김연자 2팀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찬원은 "군인들이 보는 신문 국방일보에서 걸그룹 사진을 오려서 나는 EXID 사진을 오려서 관물대에 붙여두었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솔지는 "제가 12번 나왔는데 찬원 씨가 EXID를 좋아하는지 처음 알았다"고 말했고, 육중완이 "본인을 좋아했던 게 아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하니는 "(이찬원이) 저희 팬이라고 해주신 게 너무 감사하다. 저희 엄마가 팬이시다"며 이찬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ID가 완전체로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하자 이찬원은 "마지막으로 나와서 우승하시고 3개월 있다가 왕중왕전에서 봅시다"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