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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슬퍼한다' 알리, 2년 만의 복귀-코모 데뷔전서 10분 만에 퇴장...상대 팀 워커가 만류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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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델레 알리가 2년 만의 복귀전, 코모 데뷔전에서 충격 퇴장을 당했다.

코모는 16일 오전 2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24-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9라운드에서 AC밀란에 1-2로 패했다. 코모는 3경기 무승을 이어가며 13위에 올랐다.

알리가 데뷔전을 치렀는데 투입 10분 만에 퇴장을 당했다. 알리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췄던 선수다. MK돈스에서 놀라운 잠재력을 보인 알리는 토트넘에 입단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았다. 토트넘 입성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3경기에 나와 10골 2도움을 기록해 인상을 남겼다. 어린 유망주가 EPL에 오자마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건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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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엔 더 대단했다. 프리미어리그 37경기 18골 9도움을 뽑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엄청난 발기술에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로 불린 알리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뽑히면서 주가를 높였다. 많은 축구 전문가와 잉글랜드 전설들은 알리가 더 성장해 세계 축구를 지배하는 초특급 월드클래스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최고의 시기를 보낸 알리는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다. 2017-18시즌까진 기량이 어느 정도 유지됐으나 이후 부상, 부진으로 나올 때마다 최악의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에 오는 감독들은 알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침체기가 계속됐다. 출전 시간도 급감했고 영향력도 떨어지자 토트넘은 알리를 내보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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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으로 갔다. 에버턴에서도 실패를 하면서 알리는 경력 단절 위기에 처했다. 코모가 알리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탈리아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코모는 2019년부터 데니스 와이즈 회장 부임 아래 눈부시게 성장했다. 4부리그인 이탈리아 세리에D에서 세리에B로 승격했고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를 통해 21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 복귀를 했다. 코치였던 파브레가스가 정식 감독이 되면서 2024-25시즌 코모를 이끌고 있다.

코모에 온 알리는 계속 명단에는 포함됐지만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AC밀란전에서도 명단에 포함됐다. 코모는 전반 33분 루카스 다 쿠냐가 골을 기록하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에게 실점하면서 1-1 동점을 헌납했다. 후반 30분 티자니 레인저스 골로 역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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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레가스 감독은 후반 36분 다 쿠냐를 빼고 알리를 넣었다. 2년 만의 그라운드 복귀였고 코보 데뷔전이었다. 분주히 뛰던 알리는 후반 추가시간 1분 루벤 로프터스-치크를 막던 도중 태클을 했는데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바로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AC밀란 유니폼을 입고 뛰는 카일 워커가 주심을 말렸다. 워커는 토트넘에서 알리와 한솥밥을 먹던 절친한 사이다. 그럼에도 주심은 레드카드 판정을 유지했고 알리는 그라운드를 떠났다. 2년 만의 복귀전이 허무하게 종료됐다. 코모는 그대로 1-2로 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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