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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SON!" 최초로 공개 지지했던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으로 BACK? "기회 준다면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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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53)이 언젠가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르헨티나 출신 포체티노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떠난 날부터 언젠가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복귀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포체티노는 2014년 사우스햄튼을 떠나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2019년 11월 경질될 때까지 5년 반 동안 팀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경쟁을 펼쳤다. 2016-2017,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3위를 기록했다. 2018-20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오르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그는 젊은 선수 육성에 강점을 보였으며,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손흥민 등의 성장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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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체티노의 지도 아래 손흥민은 첫 시즌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6-2017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8-2019시즌 UCL 8강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으며 결승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이때 포체티노는 손흥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네가 해냈다. 너는 월드클래스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러나 2019-2020시즌 포체티노 체제의 토트넘은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2019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주요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고 선수단 내 부상자가 속출하며 시즌 초반 성적이 급격히 하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 동안 단 3승밖에 거두지 못하며 14위까지 떨어졌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토트넘은 2019년 11월 포체티노를 경질하고 조제 모리뉴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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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 인터뷰에서 포체티노는 "토트넘을 떠났을 때 미완성된 일이 남아 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 토트넘은 내게 언제나 특별한 클럽이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방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현재 포체티노는 미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그는 6경기에서 5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가 이끄는 미국은 오는 20일 파나마와 CONCACAF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을 치른다.

포체티노는 유럽 무대에서 여전히 주목받는 지도자다. 2019년 토트넘을 떠난 이후 2021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을 맡아 리그1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23년 여름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그는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2013-2014), 토트넘(2014-2019), 첼시(2023-2024)를 지휘한 경험이 있다. 전술적 유연성과 선수단 관리 능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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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체티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직과도 여러 차례 연결된 바 있다. ‘토크스포츠’는 이에 대해 질문했지만 포체티노는 농담으로 답을 회피하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그는 "맨유 감독직에 관심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잘 안 들리는데..."라며 웃으며 넘겼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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