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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5억대 페라리, 속도 못줄여 완파...“과속 여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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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왕복 8차선 도로...페라리 폐차 수준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15일 오후 2시쯤 대전 월평동에 있는 도로를 달리던 페라리 스포츠카가 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페라리는 폐차수준의 파손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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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 페라리 측면이 크게 찌그러졌고 에어백도 터졌다. (사진=SBS 뉴스 캡처)


이날 대전 서구 월평동의 한 도로에서 슈퍼카 중 하나로 꼽히는 페라리 스포츠카가 앞서가던 K5 승용차를 추돌했다.

속도를 줄이지 못한 페라리는 중심을 잃은 채 갓 길 인도 연석과 충돌했고 이어 싼타페 SUV차량의 우측 앞부분을 충격했다. 페라리와 부딪친 승용차는 반 바퀴 돌아 중앙분리대 화단에 올라선 뒤 멈춰 섰다.

가해 차량은 앞뒤 측면에 모두 크게 찌그러져 바퀴가 빠졌고 에어백도 터지는 등 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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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이 사고로 K5 운전자 여성 A씨가 부상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수거해 왕복 8차선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페라리 차량의 과속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차량은 페라리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812 슈퍼 패스트’ 모델로 시속 100km를 단 2.9초 만에 주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차 가격은 약 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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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812 Superfast)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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