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원타임(1TYM) 송백경이 연예계를 떠난 후 근황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살림남'의 새 프로젝트 '추억 살림남'이 드디어 공개됐다.
'추억 살림남'으로 많이 언급된 대망의 첫 번째 주인공은 원타임의 송백경이었다.
원타임은 1998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과 본상 등을 휩쓸었고,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며 가요계에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송백경은 귀여운 외모와 예능감을 갖춘 멤버로 활약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고, 2007년 이후 방송 출연이 뜸해져 근황에 대한 궁금증을 낳았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추억 살림남'으로 소환된 송백경은 '살림남'에서 근황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송백경은 "2016년에 결혼하고 2017년에 아이를 낳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송백경은 "연예인으로 살고 있지 않아서 보여드릴게 없다. 그래서 섭외가 와도 거절했었다"라고 근황을 이야기했다.
또 송백경은 "아이들이 말을 못할 때도 '아빠에 대해서 굳이 먼저 얘기하지 마라'라고 했었다"라고 했지만 두 아이들은 "유치원 다닐 때 다 얘기를 했었다"라고 말해 아빠를 당황케 만들었다.
연예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 송백경은 "좋은 기억도 있었지만 그 당시 너무 힘들었었다"라고 말했다.
송백경은 이후 "제2의 직업으로 성우를 했었다"라며 KBS 성우로 활동했던 걸 언급했다.
송백경은 "갑자기 아빠가 되고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다 보니 뭘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성우 학원에 등록을 했다"라고 말했다.
또 살림남에 대해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니까 송백경을 검색해 본다. '왜 아빠는 TV에 안나와'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 그래서 아빠는 지금 가수는 아니지만 열심히 살고 있다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송백경은 "현재 원타임과 연락은 계속 하고 있다. 근데 가는 길이 달라서 자주는 보지 못 한다"라며 대니와 진환, 테디의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성우 연습실에 도착한 송백경의 모습을 본 백지영은 "저기에 있는 송백경의 모습이 낯설다"라고 이야기했다.
바로 녹음까지 마친 송백경의 모습을 보고 은지원은 "내가 알던 송백경이 아니다. 너무 몰입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녹음을 마친 후 송백경은 "또 다른 본업을 위해 떠난다"라며 68세 어머니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바쁜 일상을 공개했다.
68세라곤 믿기지 않는 송백경 어머니의 동안 미모에 MC 백지영은 "너무 아름다우시다. 나보다 고작 몇 살 언니 같다"며 감탄했다.
이후 송백경 어머니는 아들과 같이 일하게 된 계기를 언급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14세 때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줄곧 식당일을 하며 홀로 두 남매를 키워낸 시절을 털어놓고, 송백경은 "어머니가 30년 넘게 식당일을 하시고 마지막으로 아들 매장에서 제일 고생하고 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식사도 거른 채 음식 준비에 열중한 송백경은 "가족들을 생각하면서 버티는 거다. 내 힘의 원천"이라며 남다른 가족애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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