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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5호골' 대전, 3연승+선두 질주…서울은 3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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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원정서 3-1 승리…후반 추가시간에 2골 폭발
'승격팀' 안양, 대구 1-0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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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이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 대전 하나시티즌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몰아쳐 제주에 3-1로 이겼다.

3연승을 거둔 대전은 4승 1패(승점 12)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제주(승점 4)는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빠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오만·요르단과 2연전을 치르기 위해 17일 홍명보호에 소집되는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는 시즌 5호 골을 터뜨려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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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 후 복귀전을 치른 이창민이 전반 24분과 28분 연달아 슈팅을 날리며 대전 골문을 두들겼고, 이에 대전도 전반 33분 마사의 슈팅으로 반격을 펼쳤다.

다만 두 팀 모두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져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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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주민규(왼쪽에서 네 번째)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5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하프타임 때 전열을 재정비한 제주와 대전은 후반전 들어 득점포를 가동했다.

먼저 상대 골문을 연 팀은 대전이었다. 후반 5분 제주 공격을 막아낸 대전은 곧바로 역습을 펼쳤다. 마사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제주 수비 뒤공간으로 예리한 패스를 찔렀고, 침투한 주민규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제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9분 골문 앞에서 김준하가 대전 수비수 안톤의 파울에 쓰러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1분 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서진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어 1-1 균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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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 정재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과 제주는 적극적으로 교체 카드를 꺼내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용병술 싸움에서 대전이 웃었다. 후반 15분 교체 출전한 정재희가 후반 추가시간 극적 결승 골을 터뜨렸다.

정재희가 페널티 에어리어 밖 오른쪽에서 제주 선수 2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제주 수비수 송주훈의 등을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대전의 마지막 교체 선수 이준규도 골 맛을 봤다. 후반 42분 그라운드를 밟은 이준규는 6분 뒤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고, 공이 제주 김건웅의 다리를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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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의 채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격팀' 안양, 대구 꺾고 1부리그 2승째

창단 후 처음으로 1부리그에 올라온 FC안양은 대구 원정 경기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고 2승(3패·승점 6)째를 기록했다. 순위도 10위에서 7위로 세 계단이 상승했다.

안양은 전반 19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마테우스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대구 오승훈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채현우가 튀어나온 공을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일격을 당한 대구는 곧바로 반격을 펼쳤지만 안양의 수비를 쉽사리 뚫지 못했다. 전반 29분 박세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세징야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안양 김다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전 들어서는 대구가 더욱 매섭게 공세를 펼쳤고, 안양은 이를 막는 데 집중했다.

안양의 방패가 더 단단했다. 안양은 후반 37분 김다솔 골키퍼가 박대훈의 결정적 헤더 슈팅을 막아냈고, 이어진 세징야의 리바운드 슈팅을 수비진이 육탄 방어로 차단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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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만에 득점을 올린 FC서울은 강원FC를 1-0으로 꺾고 3위로 도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은 춘천에서 펼쳐진 강원FC와 원정 경기에서 조영욱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달린 서울(승점 8)은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서울은 전반 18분 결승 골을 뽑아냈다. 강원 이광연 골키퍼의 패스를 황도윤이 차단했고, 이를 전달받은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조영욱의 시즌 마수걸이 득점.

앞서 김천 상무, 수원FC를 상대로 연달아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던 서울은 3경기 만에 골 가뭄을 씻었다. 서울은 이후 강원의 반격을 잘 차단해 모처럼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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