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둔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담벼락에 철조망이 설치돼 있다. 2025.03.15. bluesoda@newsis.com |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론을 두고 최장기 심리를 이어가고 있는 헌법재판소가 주말 동안 평의 없이 기록을 검토하고 있다.
15일 헌재에 따르면 헌법재판관들은 이번 주말(15~16일) 동안 헌재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 등에서 탄핵심판 기록을 검토할 계획이다. 평의도 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관들은 지난달 25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최후 변론이 끝난 이후 평일에는 매일 평의를 열고 사실관계를 정리하며 쟁점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헌재는 이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최후 변론을 마친 지 19일째, 탄핵사건이 접수된 지 92일째를 맞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91일) 심리 기간을 넘겼다.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양측 지지층들의 세 몰이와 헌재를 향한 압박은 커지고 있다. 헌재에는 지난 13일부터 전날 오후 2~3시께까지 탄원 성격의 팩스가 300여장이 접수,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 8일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이 평소 대비 10배 이상 폭주하기도 했다. 헌재는 매크로(자동 생성) 차단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한편 경찰 입건 전 조사(내사)에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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