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관련한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백종원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앞서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이라 국내산 농산물을 주된 원료를 사용해야 하지만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 자사몰인 더본몰에서 판매되는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재료 중 중국산이 국산으로 둔갑되면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백종원 대표는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혐의가 입증될 경우,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백종원 대표는 그동안 요식업의 상징처럼 불리며 대중에 인기를 얻어왔다. 그러나 최근 원산지 표기 등과 관련한 논란으로 물의를 빚게 된 것. 이 외에도 대중은 백종원 대표의 과거 행적을 조명하면서 갑론을박 중이기에 이미지 타격도 피할 수 없다. 특히 올해는 MBC '남극의 셰프'와 tvN '장사천재 백사장3'를 앞두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도 시즌2의 녹화를 앞두고 있는 상태기에 이후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